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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후 '고막천공' 주의…여름철 환자 늘어나

MTN헬스팀

[최형훈 기자] 잦은 물놀이로 인해 여름철이면 고막이 손상되는 '고막천공'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막천공 환자 10명 중 3명가량은 수술로 이어지는 만큼 평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0~2014년 고막천공 질환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에 진료인원이 높게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고막천공 월별 진료인원 그래프▲ⓒ국민건강보험건강




각 연도별 평균 고막천공 환자 수는 8월이 3천9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월( 3천677명), 9월(3천548명), 6월(3천286명) 등의 순이었다. 물놀이를 잘 하지 않는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환자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성별로 보면 2만2천68명으로 남성 1만944명, 여성 1만1천124명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10대 남성이 18.7%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40대(20.6%), 50대(19.6%)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고막천공 증상으로 난청, 이충만감, 어지럼증, 이명, 외상성일 경우 통증,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며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해서 면봉이나 귀이개로 무리하게 깊이 귀를 파거나 감기가 들었을 때 코를 너무 과도하게 세게 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쿠버 다이빙과 같은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는 경우 발살바법 등을 이용해 고막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특히 "귀의 통증 및 청력 저하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형훈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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