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최초 10대 환자' 학교·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없어

[최형훈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8일에 발생한 최초의 10대 감염자 67번 환자(남.16)에 대해서 학교 등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는 "67번 환자는 뇌의 양성 신생물 치료를 위해 지난달 27일 서울삼성병원을 찾았고, 이 때 14번 확진자와 동시간대 응급실에 입원했다"며 "이후 지난달 28일에 뇌의 양성 신생물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1일 증상이 발현하고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병원에 머무른 전형적인 병원 내 감염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67번 환자를 통한 학교 등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이를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홍콩 정부로부터 지난달 26일에 중국으로 출국한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홍콩에 격리된 한국인 6명이, 당일 오후 3시(중국 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4시)격리 해제될 예정"이라며 "주광저우총영사관에서도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중국 광저우에 격리 중인 한국인 4명에 대해 당일 격리해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달 27일 중국내에서 확진자와 같은 회의에 참석해 후이저우에 격리중인 4명은 오는 10일 격리해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형훈 healthq@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