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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100명 넘어…사망자도 총 9명

MTN헬스팀

[조은아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3명 추가 확인돼 총 환자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2명 늘어 총 9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유전자 검사결과 총 13명이 추가 확인돼 환자수가 108명으로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미경에서 관찰된 메르스 바이러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홈페이지

추가 확진자 중 10명은 삼성 서울병원에서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달 27~28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2명은 16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8~30일 각각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동일 병동에서 접촉한 경우다. 마지막 1명은 15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9~31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일 병동에서 접촉했다.

복지부는 이번 확진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98번째(58)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천구 소재 메디힐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8일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음을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환자 본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했고, 병원 의료진이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를 맞이한 후 격리실로 바로 이송조치 한 사례로 감염 우려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105번째 확진자(63)도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확진자로 지난 8일 서울성모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사전 전화통화로 메르스를 의심한 의료진들이 완벽한 보호장구를 착용했다"며 "환자를 맞이한 뒤, 응급실 밖에 마련된 메르스 임지 진료소로 이송·진료 후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함에 따라 의료진과 직원 중 접촉자가 없으며, 환자 본인도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새로 추가된 2명의 사망자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서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8번째 사망자는 90번째 확진자(남, 62세)로서 알콜성 간경변과 간암 병력을 갖고 있었으며, 을지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격리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9번째 사망자는 76번째 확진자(여·75세)로서 다발성 골수종 병력을 갖고 있었으며, 지난 6일 호흡곤란으로 대전 소재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 방문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조은아 기자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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