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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허벅지지방흡입, 목적에 따라 제거 부위 달리해야

MTN헬스팀

[유재진 기자]세간에 "남자 허벅지가 굵으면 여자들이 좋아한다."라는 속설이 있다. 허벅지가 굵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정력이 강하기 때문에 많은 여성이 호감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그동안 뱃살이나 턱살을 빼려는 남성은 많았어도, 일부러 허벅지 살을 빼려고 노력하는 남성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실상은 어떨까?

요즘 유행하는 말로 '케바케(case by case)'가 가장 적절한 답변이다. 왜냐하면 굵은 허벅지의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탄탄한 근육으로 이뤄진 허벅지라면 물론 상당수 여성이 성적 매력을 느끼겠지만, 그와 반대로 출렁거리는 피하지방 때문에 굵어진 허벅지라면 남성으로서의 매력이 반감된다. 또 전자는 굳이 테스토스테론과 연관 지으면 정력이 좋을 수도 있으나, 후자는 정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오히려 허벅지 부위에 과다 축적된 지방은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운동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어 좋지 않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음낭 습진이나 땀띠를 유발하기도 쉽다. 이처럼 허벅지의 피하지방으로 곤란을 겪는 많은 남성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시도하지만, 좀처럼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남성 체형성형 중점 시행 병원인 트루맨 남성의원 명동점 심영진 원장은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섬유질이 많은 허벅지 지방은 일반적인 다이어트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는 허벅지지방흡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라며 "하지만 허벅지지방흡입이라고 해서 다 같은 허벅지지방흡입이 아니다. 원하는 목적에 맞춰 적절한 부위의 지방을 제거해야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바지를 입었을 때 다리가 굵어 보이는 것이 싫다거나 허벅지가 두꺼워 피부가 자주 간지러운 경우, 피부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꽤 오랜 기간 운동을 했지만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는 허벅지 안쪽의 지방을 제거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두꺼운 허벅지 때문에 옆모습에 자신이 없는 경우, 엉덩이에서 이어지는 라인이 전체적으로 두꺼운 경우(엉덩이가 큰 경우), 큰 하체 때문에 뒷모습에 자신이 없는 경우, 엉덩이에서 허벅지로 내려오는 부분의 지방이 과도해 다리가 짧아 보이는 경우에는 허벅지 뒷부분의 지방 제거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을 많이 해서 두꺼워진 경우, 전체적인 다리 형태를 매끈하게 만들고 싶은 경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바지를 좀 더 자유롭게 입고 싶은 경우에는 허벅지 앞면의 지방을 제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선천적으로 허벅지가 두꺼운 경우, 운동을 해도 타고 난 두께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바지를 입어도 모양이 제대로 안 나 속상한 경우라면 허벅지 바깥쪽의 피하지방을 제거함으로써 원하는 몸매를 연출할 수 있다.

심영진 원장은 "이처럼 허벅지지방흡입은 환자 개개인의 체형과 수술 목적에 따라 적합한 부위의 지방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허벅지지방흡입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 진단을 통한 맞춤 수술로, 최대한 본인이 원하는 체형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 도움말 = 심영진 트루맨 남성의원 명동점 원장 >

유재진 기자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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