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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한 눈밑지방, 차가운 티스푼 올려둔다고 해결될까

MTN헬스팀

[유재진기자]두둑하게 내려온 눈밑지방은 흔히 ‘아이백’(eye bag)라고 불리며 노안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는 주로 나이가 들면서 눈 아래 피부가 늘어지고 지방을 싸고 있는 주머니가 탄력을 잃고 처지며 형성된다. 이와 함께 눈밑에 그늘이 지는 다크서클까지 동반돼 인상이 어두워보이기까지 한다. 유전적 문제가 없는 이상 주로 중년층에 흔하다.

눈가는 피부가 얇은데다 하루 종일 쉬지 않고 깜빡이며 표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노화가 생기기 쉬운 부위다. 피지선이 적어 쉽게 건조해지고 잔주름, 굵은 주름이 많이 지기도 한다.

평소 밤늦게 짠 음식을 먹거나 엎드려 자면 눈가가 퉁퉁 붓기 쉬워 지양해야 한다. 눈밑 피부가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며 아이백 탄력이 떨어져 지방축적량이 늘고 눈가 순환이 저하돼 다크서클이 악화되기 쉽다. 이런 경우 스테인레스 티스푼을 냉동실에 10분 정도 넣어 차게 만든 뒤 눈앞머리부터 꼬리 방향으로 쓸어주는 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은 근본적인 눈밑지방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중년층에서 눈밑지방이 두드러지는 것은 노화현상 탓이 크다”며 “코 주변의 볼살이 처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더욱 부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부가 심하게 처진 상황이라면 ‘눈밑지방 레이저 제거·재배치’를 고려해볼 수 있다. 속눈썹을 살짝 잡아당겨 눈꺼풀 안쪽 결막을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고, 나머지 지방을 보기 좋게 고루 재배치한다.




김성완 원장은 “레이저를 활용한 눈밑지방제거재배치는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며 “외과적 수술법에서 생길 수 있는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어지는 안검외반증도 거의 없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눈밑지방만 제거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눈물고랑 등 꺼진 부위는 제거한 눈밑지방을 가지고 채워서 눈밑 전체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게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눈 주변의 피부가 늘어져 있거나 깊은 주름이 있는 중장년층은 눈밑지방 제거술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주름 개선 치료로 공인받은 초음파 치료인 울쎄라, 고주파 폴라리스 치료 등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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