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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피닉스요양병원, 자연 속 편안함으로 재활을 돕는다

MTN헬스팀

[최형훈기자]우리나라의 요양시설을 살펴보면 도시 지역에 많이 위치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가까운 요양시설에 부모님을 모셔놓고 자주 찾아뵙고자 하는 보호자들의 생각을 반영한 결과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도시 지역의 요양시설은 청정지역 속의 요양시설보다는 아무래도 공기도 좋지 않고 답답하게 마련이다. 자주 찾아뵙기 위한 선택도 좋지만 부모님께서 자연과 접하며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에서 생활토록 하시는 것은 어떨까.



충남 아산시 배방산 자락의 이화피닉스요양병원은 친자연적 재활·요양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화피닉스요양병원은 모든 병실에서 주변 자연 경치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며 편안하고 마음과 여유가 느껴진다. 울창한 숲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힐링산책로와 배방산을 마주한 넓고 쾌적한 녹색정원 또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자연 속에 있다고 하면 낙후되고 깔끔하지 못한 건물과 시설을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2014년 8월에 건립된 이화피닉스요양병원은 친환경 레드토석 벽돌로 지어져 따스한 느낌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으며 건물 내부는 깔끔하고 안락한 분위기가 풍긴다. 재활치료센터는 아마존에서 직수입한 원목마루를 사용해 집과 같은 느낌이 들게 했다.

시설 면에서는 충남권 최초로 천장에 깔린 레일에 연결된 보조 장치를 이용해 환자들이 보행 훈련을 하는 워킹레일을 도입해 보행치료의 재활·안전성을 강화하고자 한 의도가 눈길을 끈다. 환자의 보행훈련 시에는 옆에서 물리치료사가 환자들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돕고 마사지도 진행한다.

이 곳에 갖춰진 186병상 모두 전동침대로 환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병실마다 공기 정화시설을 갖추고 복도 양쪽에 환풍기를 설치해 병원 특유의 냄새를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적 서비스도 만만치 않다. 내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의사 4명이 순환근무를 하고 있으며 물리치료사, 간호사, 영양사, 간병인 등 80여 명이 근무하고 있어 환자와의 비율이 엇비슷하다. 또한 양·한방 협진 체계를 갖춰 의료의 질과 환자·가족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재활운동센터에는 보이타, 보바스 요법 등의 전문 교육 과정을 120시간 이상 이수한 전문 물리치료사가 1:1로 관리해 중추신경계재활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수준을 고려한 단기 목표를 세우고 치료와 평가 과정을 거쳐 수정 및 개선을 통해 장기목표를 세워 치료해나가고 있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천안 이화병원 뿐만 아니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순천향대학병원, 단국대학병원 등과 의료 협력 협약을 맺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화피닉스요양병원에서 마련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에는 △ 음악치료 △ 미술치료 △ 영화감상 △ 회상요법 △ 치료 레크레이션 △ 원예 치료 △ 웃음 치료 △ 사회공헌활동 △ 호스피스 등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의 건강 유지와 정서 안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한경희 진료부장(재활의학과)은 "자연 속에 위치한 이화피닉스요양병원에서의 생활을 통해 많은 분들이 여유를 갖고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적 서비스·시설 확충 등 환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형훈 기자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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