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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삼백집, 대를 이어 전주의 맛을 전국에 알리겠다

MTN헬스팀

‘전주’의 유명한 음식을 생각하면 주로 떠올리는 것이 전주비빔밥이다. 하지만 전주 현지인들은 비빔밥보다 콩나물국밥을 더 많이 찾는다. 그 중 유명한 것이 욕쟁이 할머니로 유명한 전주 삼백집이다. 전주 삼백집에서 전주 콩나물국밥의 맛을 대를 이어 전국에 알리기 위해 체인점을 오픈하고 메뉴 개발에 지속 매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70여 년 전통 음식점이 되기까지
7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전주 삼백집은 욕쟁이할머니로 유명한 창업자 이봉순 여사가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 새벽 4시에 가게 문을 열고 하루에 삼백 그릇만 판매하면 오후 2~3시만 되도 장사를 정리했다. 때문에 간판이 없는 허름한 해장국집이었던 곳에 고객들이 삼백집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하루에 삼백 그릇으로 제한해 콩나물국밥을 판매한 것은 정성을 다해 판매할 수 있는 양은 삼백 그릇이 한계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추가로 정성이 부족한 콩나물국밥을 판매하기보다 정성을 다한 콩나물국밥만 제한해 제공하는 것이 고객들을 맞이하는데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현재 전주 삼백집 본점 조정래 대표의 어머니가 이봉순 여사 밑에서 근무하다 삼백집을 인수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조 대표와 그의 아들이 대를 이어 전주 삼백집의 콩나물국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체인점을 오픈하고 그에 따른 관리를 위해 노력 중이다.

조 대표는 “몇십년 전통의 음식점이 많이 없어지고 한 자리에서 계속 운영하는 곳도 흔한 일이 아니게 됐다”며 “지금처럼 변함없이 사랑받을 수 있는 삼백집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삼백집 콩나물국밥의 전국화
삼백집은 전주에서 영향권을 넓혀 서울, 경기, 충청, 전라권에 30여 개 체인점을 오픈했다. 콩나물국밥 등의 주메뉴만 제공하는 전주 본점과는 달리 젊은 연령대의 고객층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만두, 닭튀김 등의 사이드메뉴를 보강했다. 고추 군만두, 고추 닭튀김 등의 사이드메뉴는 매출의 10~1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삼백집의 콩나물국밥에 들어가는 콩나물은 전주시 콩나물 영농조합으로부터 국내산 무농약 콩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 콩나물은 성장촉진제를 전혀 넣지 않은 콩나물로 시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

가맹점 오픈 전에는 반드시 본점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가맹 계약 후 40여 일 뒤에 오픈하는데 그 동안 교육 기간을 갖고 시스템 교육 진행과 조리 매뉴얼을 지급한다. 오픈 이후에는 본점 직원이 직접 방문해 가맹점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감독관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가맹점이 늘어난만큼 본점 관리에 소홀할 수 있지만 본점이 모범이 되어야 할 곳이라는 신념으로 서비스와 위생을 더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때문에 오히려 본점에 고객이 더 늘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조 대표는 “가맹주를 만나면 ‘이 일을 하려면 내가 정말 대를 물려줘야한다 생각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오픈 당일부터 수입을 발생시키려 하지만 3년간 고생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백집은 전주시에서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 200여 명에게 매일 전달하는 도시락과 간식인 ‘엄마의 밥상’에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주국제영화제에도 후원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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