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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제일병원, 저출산 문제가 분만 인프라 붕괴로 이어져

MTN헬스팀 기자 | 2015/06/29 16:45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는 양육비와 교육비의 부담이 갈수록 커진 것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로 결혼을 기피하거나 연기하며 이것이 출산 기피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일과 양육을 병행하기 힘든 기업 문화와 실업난도 한 몫을 차지한다.

이렇게 심각해진 저출산 문제는 지방의 분만 인프라와 소아청소년 진료시스템의 붕괴로 점차 이어지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수는 절반으로 줄었고 새로운 산부인과 전문의의 배출도 많이 줄어든 모양새다. 지방의 산부인과 분만 인프라가 심각하게 무너지며 곳곳이 분만 취약지가 되고 있다.

35세 이상 고령산모 비율이 높아지고 저체중아와 미숙아 출산, 고위험 산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취약해지는 분만 인프라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고위험 임산부가 적절한 분만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들어지며 임신중 고혈압성 질환, 임신성 당뇨, 제왕절개, 조산에 대한 암산관리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처럼 지방의 분만 인프라가 점점 취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이는 동탄제일병원은 눈여겨볼 만 하다.



동탄제일병원은 기본적으로 고위험 분만을 가능케하는 의료진이 대거 버티고 있다. 이 의료진들은 대학병원 재직 당시 익숙하게 진행하던 분야였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병원으로서 심각한 적자로 인해 운영이 어려운 신생아 집중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되고자 소아청소년과전문의와 신생아전문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해 중점 치료하고 있다. 지역병원에도 신생아 집중 치료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이 같은 지원이 쉽지 않기 때문에 동탄제일병원의 행보가 눈에 띄는 것이다.

양재혁 원장은 "저출산은 산부인과로만 초점을 맞췄을 때 분만 인프라의 붕괴와 의료 기술 발전 저해의 요인이 될 수 있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문제"라며 "사회 전반의 시스템과 인식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동탄제일병원은 매월 300명 이상의 아기가 태어나는 수원·화성 지역 분만 1위 병원으로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 쌍태아 클리닉, 습관성유산 클리닉 등을 통해 고위험 산모와 태아를 위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또한 캥거루케어실을 운영하고 모자동실을 권장하며 국제모유수유 전문가의 1:1 모유수유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사모전용수영장이 갖춰진 산모 전용 협력 문화센터로서 전문 강사의 교육을 통한 신체공감, 문화공감에 노력하고 있으며 호텔식 시설의 3개 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출산 후 나타날 수 있는 △ 피부질환 △ 탈모 △ 유방 관련 질환 △ 갑상선 질환 △ 대사 질환 등에 대처하기 위해 내과, 외과, 성형·비만 클리닉까지 갖춰져 있으며 산모의 치아 건강을 위해 치과전문의도 상주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산모 중심 토탈 케어'를 지향하고 있다.

최형훈 기자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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