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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정형외과병원, 최초에서 최고가 된 ‘100세 시대’ 동반자

MTN헬스팀

지난 2월 제일정형외과병원이 역삼동을 떠나 청담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척추 관절 질환에 대한 관심 증가로 관련 네트워크 병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제일정형외과병원은 "당신의 삶과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모토로 벌써 16년이라는 세월을 어르신들과 함께 해왔다.

◆ 최초의 사명감은 '인술'을 낳고

제일정형외과병원은 국내 최초 척추성형술을 도입함으로써, 1999년 개원과 함께 국내 최고의 노인성 척추관절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노인들의 체력적인 한계와 신체적인 특성을 감안해 개발한 간단하면서 새로운 시술로 척추관절 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왔다. 2005년부터는 병원 내 내과센터를 신설해 당뇨나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복합적으로 앓고 있는 다수의 고령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철 병원장은 "개원 17년을 맞아 그동안 많은 환자들과 인연을 맺으면서 속 깊은 얘기도 나누는 허물 없는 사이가 되었다"고 전하고 "아들같이 편하게 대해주시는 환자들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병원은 단순히 환자들의 병울 치료해주는 곳이라는 개념을 넘어 건강한 인생까지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신의 삶과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모토의 탄생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번 청담동 개원과 동시에 내과 원장 1명, 정형외과 원장 2명, 재활의학과 원장 1명 등을 추가로 포진시키고 전문치료 클리닉센터를 확대 개설하는 등 보다 완벽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강화에도 진력했다. 신 병원장은 "앞으로도 '병원은 환자를 위해 존재하고 어떤 환자도 치료에 있어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진료에서 치료, 재활 및 사후관리까지 환자가 만족하는 보다 완벽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어르신 발품 아껴주는 내과 검진센터 강화

이번 이전 개원과 관련해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내과검진센터'의 보강이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원장간의 긴밀한 협진과 체계적인 원스톱 의료서비스는 어르신들의 시간과 마음고생을 아껴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목에서 엉치까지 이어지는 척추뼈는 우리 몸의 중심이자 기둥이다.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신경과 혈관까지 압박을 받아 혈액순환은 물론 몸의 기능까지 떨어뜨려 내과적 질환도 생길 수 있다. 즉 몸의 기둥이 망가지면 몸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신 병원장은 "환자의 상당수는 60∼70대의 어르신들로서 당뇨나 고혈압, 신부전증과 같은 다양한 내과 질환을 한 두 개쯤은 가지고 있다"면서 "내과 질환 자체에 대한 케어도 중요하지만, 외과적 시술이나 수술을 시행할 때 수술 가능여부와 수술에 적합한 몸을 만들기 위해 내과 검사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수술 VS 비수술' 선택의 문제 아니다

한편 신 병원장은 최근 척추 관절 진료와 관련해 수술 또는 비수술 여부 등 과잉진료 이슈에 대해 "논란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항상 치료는 내과적, 즉 보존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미 자가 치료가 불가능할 때는 결국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내시경이나 투시 엑스레이 같이 절개하지 않고도 환부를 볼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절개하지 않고 치료하는 즉 중재적 치료가 발달해 환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수술이냐 비수술이냐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치료의 한 과정으로 바라봐야 한다. 수술을 하느냐 안하느냐는 옮고 그름을 따질 논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병원장은 "제대로 된 병원을 통해 제대로 된 의술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대로 된 병원'이란 의사만 병원의 최고집단이 아닌 병원을 이끌고 관리할 수 있는 행정직, 의료직, 의사직 모두가 합심해 최고의 서비스와 시스템으로 최고의 의료혜택을 줄 수 있는 병원을 말한다.

신 병원장은 "우리나라 병원을 보면 영세한 병원이 많고 결국 훌륭한 의료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는데, 이것은 우수 인재를 사장하는 꼴이고 국가적 손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의료진과 병원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화목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병원을 꾸려나가겠다"고 전했다.

(BOX) 어르신들의 척추 건강을 위한 예방 수칙

-바닥보다는 식탁!

-바닥보다는 소파!

-바닥보다는 침대!

신규철 병원장은 척추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의 대부분이 바닥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바닥에 앉을 때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하중이 3배 이상 가게 되며, 바닥에서 눕거나 일어날 때 또한 허리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는 허리디스크로 발전될 수 있는 요인 중에 하나다.

최형훈 기자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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