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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되는 한정식? 퓨전 한정식의 변화

MTN헬스팀

중요한 자리나 손님을 대접할 때 주로 찾게 되는 곳이 바로 한정식 집이다. 분위기 자체도 고급스럽고 여러 음식들을 통해 제대로 한 상 대접했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정식은 대체로 비싸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워낙 여러 음식이 나오고 고급화가 진행되다 보니 한 번 대접할 때 몇 십 만원이 훌쩍 넘어가기 일쑤다. 이렇다보니 경제 활동을 하지 않은 노인층의 경우 한정식을 접하기가 더 어려워지기도 한다.

대전에 위치한 도담한정식은 9,900원에 한정식을 즐길 수 있어 유명세가 높은 곳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충분히 푸짐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

특히 노년층 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 상 찾는 손님 중 노인층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외식을 하거나 조촐한 모임 등을 개최하기도 좋다. 물론 상견례나 중요한 손님 대접을 위한 메뉴도 따로 구성돼 있다.

도담한정식 이상훈 대표는 “처음 도담한정식을 시작할 때부터 지역 특성과 인구 구성 등 여러 부분을 많이 고려했다”며 “한정식과 퓨전 음식을 함께 선보이며 캐쥬얼한 느낌의 한정식집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타 업종에 종사하던 이 대표는 보다 발전적인 사업에 대한 필요를 느껴 외식업종에 뛰어들게 됐다. 업종이 바뀌었지만 성실함과 정직함을 무기로 꾸준히 노력한 끝에 현재는 도담한정식 뿐 아니라 순두부 전문점이 낭만순두부 체인점도 운영하게 됐다.

도담한정식의 특별한 점은 매달 두 차례의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에서 번 수익을 다시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독거 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꾸준히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이런 활동이 혹시 장삿속으로 보일까봐 걱정했다”며 “약 2년 여를 넘게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다보니 이제는 방문해주시는 손님들이 좋게 봐 주시고 오히려 홍보효과가 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도담한정식이 저렴한 가격과 맛있는 음식 뿐 아니라 ‘착한 식당’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손님도 많이 늘었다. 손님이 북적이다보니 식재료도 금방 금방 소진 된다. 이렇다보니 재고가 남기는커녕 식재료가 부족한 날도 있다. 게다가 여러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식재료를 고르는 기준도 까다로워 식재료가 부족하다고 아무 재료나 사용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한정식이 부담스럽다는 편견을 깨고 퓨전 음식도 함께 선보일 수 있는 대중적인 한정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가까운 나라에도 한국의 음식을 널리 알리는 교두보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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