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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성형’에만 '올인'…SC301성형외과 ‘코리안 뷰티’ 중심에 서다

MTN헬스팀

[유재진기자]한국의 미용성형은 이제 전세계 헬스케어 전문가들의 관심의 중심에 있다. 이와 관련 헬스케어·의료관광 전문가들이 지난 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SC301성형외과를 방문, 독특한 줄기세포가슴성형 기법과 관련 시술 인프라를 견학하고 호평했다.

이들은 전날 헬스케어산업포럼 굿웰니스와 연세대 의료복지연구소 국제의료서비스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경제TV가 후원한 ‘2015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GHC)’에 연자로 참여한 미국·영국·독일의 의료관광 전문가들이다. 지난 1일 진기남 연세대 보건과학대학 보건행정학과 교수의 안내로 팸투어 차원에서 SC301성형외과를 찾았다.




SC301성형외과는 ‘뭐든지 다 잘한다’고 내세우는 다른 병원과 달리 캐릭터가 강한 곳이다. 2008년 이후 오직 한우물만 파듯 ‘줄기세포가슴성형’에만 열을 올려 70%대의 높은 줄기세포생착률을 달성했으며 자연스런 느낌의 가슴볼륨을 연출해내고 있다.

병원을 방문한 전문가들은 SC301성형외과의 무균수술실, 첨단 줄기세포 추출기, 수술 후 유방볼륨 변화를 리얼하게 볼 수 있는 3D 촬영장치, 수술 전 줄기세포가 넓은 공간에 안착할 수 있는 유방조직 확대기법, 수술 후 부기를 줄이는 피부테라피 시설 등을 둘러보고 독특한 시술시스템 전반을 견학했다.

서구권에서는 가슴성형이 많이 이뤄지지만 지방을 활용하는 수술은 드문 편이다. 마리아 키니야제바(Maria Kniazeva) 미국 샌디에이고대 교수는 “미국에서는 아직도 가슴성형의 대부분이 실리콘 인공보형물 삽입술을 통해 이뤄진다”며 “보형물 없이 가슴 볼륨을 키울 수 있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성형 전후 달라진 가슴 볼륨과 모양을 보고 신 원장의 수술 방식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신동진 원장은 수술법과 함께 만족도를 높여주는 ‘사전 처치’로 유방 실질조직과 유방 피부 사이를 이격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미혼 여성인 경우 하루 1시간 정도, 약 5회에 걸쳐 음압을 이용해 조직과 피부 간격을 넓혀놓으면 나중에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식할 경우 생착률이 향상돼 볼륨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자 해외 전문가들은 기존의 가슴성형과 다른 수술 방식에 호기심을 보였다.

이들 전문가는 무엇보다 SC301성형외과의 ‘한 종목에 집중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닐 런트(Neil Lunt) 영국 요크대 교수는 “미국이나 영국에선 보통 한 성형외과가 한 부위만 특출하게 잘하는 데 한국은 모든 부위를 다 성형하는 것 같다”며 전문화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또 “강남의 성형외과들은 경쟁이 치열할 텐데 어떤 홍보전략이 있는지, 한국 성형환자와 중국 성형환자의 성향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신동진 원장은 “강남을 서울의 밀집한 성형외과 차원으로 보면 안 되고, 이미 한국 전역을 포함해 아시아 성형을 향해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메카나 다름없다”며 “우리처럼 6년 이상 가슴확대에만 전문화하는 성형외과는 드문 게 사실이며, 환자가 다른 부위의 성형을 원할 경우 플러스 알파 차원에서 환자의 니즈에 맞춰 서비스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전국적 또는 의료관광 차원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온라인(인터넷뉴스), 오프라인(신문), 방송 등을 두루 활용하고 있다”며 “어느 한 요소라도 소홀히하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독일 출신의 프레드헬름 슈니츨러(Friedhelm Schnitzler) 전 삼성화재 부사장(현 DKV 한국사무소 대표)는 “한국 여자들은 평균적으로 예쁜데 더욱 아름다워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놀랄 때가 많다”며 “환자들의 성형 수요에 의사들이 맞춤형 시술로 대응하기에 수요와 공급이 시너지를 일으켜 한국의 성형미용이 발전하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신 원장은 의료관광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마리아 키니야제바 교수가 신 원장에게 SC301의 병원 이름의 의미를 묻자 “SC는 줄기세포(Stem Cell), 301은 새봄의 시작인 3월1일과 중국 최고병원인 301병원을 뜻한다”며 “중국환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의료관광 사업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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