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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마지막까지 같이 있는 존재, 수의사

MTN헬스팀

반려동물의 수명이 늘어났다. 가족 구성원으로서 반려동물의 의미가 커지면서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과 건강관리는 보호자에게 큰 관심사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동물의 노령화 시기가 길어졌다. 부천에 위치한 나음동물병원은 단순히 아플 때 찾는 곳이 아닌 주치의로서 환자와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쌓아나가며 교류하려고 노력한다.

◆보호자와 치료방법 함께 선택해 나가
나음동물병원은 위치와 외형은 지역병원이지만 진료수준은 2차병원을 표방한다. 종합병원에서 중환자 외과 담당을 맡았던 김윤호 원장은 부천 내 중환자 및 다른 병원에서 치료가 잘 안됐던 환자들, 수술불가 판정받은 환자들의 내원이 잦은 편이다. 사람의 경우 대화로써 증상에 대한 파악과 이해가 가능하지만 동물은 언어로 의사소통이 당연히 어렵다. 때문에 보호자와의 상담을 통해 만져보고 체크하는 추리를 통한 검사를 진행하며 치료해나가야 한다.

김윤호 원장은 진료에 있어서 환자와 수의사의 유대관계를 중요시한다. 사람도 성격이 제각각이듯이 동물들도 저마다 성격이 다르다. 김 원장은 동물들의 성격 하나 하나에 세심한 애정으로 진찰한다. 환자와 보호자와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환자와 수의사와의 관계도 통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말로써 교류가 없더라도 느낌과 눈빛, 모션으로 이해가 될 수 있는 관계라고 전하며 까칠하고 사나운 동물도 부드럽게 다가가고 정을 주고받으면 유대관계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나음동물병원은 보호자와 의사가 치료방법을 함께 선택해 나가는 상담 방식을 가지고 있다. 치료 방법 중 무리가 없는 방법을 함께 선택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론으로 약물 및 시술의 도움 없이도 치료가 가능한지 한 단계씩 밟아나가며 개선 방향을 보호자와 함께 찾아나간다. 자신의 반려동물의 병을 알아내는 과정과 치료방법에 대해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나음동물병원은 상담과 자세한 설명을 중요시한다.

“많이 아파서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윤호 원장이 보호자에게 하는 말이다. 어린 시절부터 동물이 좋아 수의사의 꿈을 가져왔던 김 원장은 수의사가 된 지금도 더 좋은 수의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 좋은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해가 갈수록 더 강해지고 있다.

나음동물병원은 아픈 동물들이 오는 곳인 만큼 딱딱하고 알코올 냄새가 강한 병원보다는 지나가다가 만나서 상담도 하고, 어떻게 지내는 지 교류를 주고받을 수 있는 따뜻한 병원을 지향한다. 김 원장은 수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많이 웃기도 하고 많이 울기도 하는 직업이라고 말하며 생명을 다루는 만큼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 존재로서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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