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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 운동법 따로 있다…작은 키 원인 70%, 운동부족

MTN헬스팀 기자 | 2015/08/07 10:25

[유재진기자]요즘 학부모들은 자녀의 키에는 크게 신경쓰면서도 키 성장과 밀접하게 관계 있는 운동의 중요성은 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가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뛰어놀고 집에 들어오면 ‘그럴 시간에 책이나 보라’며 다그치기 일쑤다.

아이들도 운동보다는 컴퓨터게임이나 TV시청을 선호한다. 중등 온라인 교육사이트 수박씨닷컴이 2010년에 중학생 회원 1만1037명을 대상으로 ‘여가시간 활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인터넷·서핑게임’이 6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특히 중학생의 절반 이상이 1주일에 30분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꾸준한 운동은 숙면과 아이의 키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 선행연구 결과 작은 키 원인의 70% 이상이 운동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이 최종 키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보통 성장키에 적당한 운동을 하면 최종 키가 5~10㎝ 더 클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적절한 운동은 심폐기능을 강화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식욕을 증가시킨다. 근육과 연골을 강화시키고 뼈를 키우는 성장판(Growth plate)을 자극하며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특히 좋은 수면을 유도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활성화한다.

평소 하루 1시간씩 걷기, 천천히 달리기, 줄넘기, 제자리뛰기, 누워서 발구르기, 스트레칭 등을 하면 체지방이 감소하는 동시에 성장판이 자극을 받아 키 성장에 도움된다.

성장클리닉 한의원 하이키 창원점 성진혁 원장은 “성장판은 물렁뼈로 다른 뼈보다 약해 손상 위험이 높으므로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며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체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신체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운동을 할 때에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아이의 최대운동능력의 50~70% 되는 운동 강도로 하루 20~30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줄넘기, 농구와 같은 운동은 뇌하수체전엽을 자극해 성장호르몬을 분비시켜 키 성장을 돕는다. 운동을 통해 이뤄지는 관절의 수축과 이완은 근육에 있는 성장판을 자극해 근육세포가 성장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근력운동은 무거운 중량에 집착하지 말고 15회 이상 할 수 있는 무게로 1주일에 3회 정도 하면 된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걷기,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은 신체의 모든 관절과 근육 인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의 양을 증가시키고 뼈를 튼튼하게 한다. 반면 역도, 마라톤, 기계 체조와 같은 운동은 성장판을 지나치게 압박할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꾸준한 스트레칭도 뼈세포에 자극을 주고 관절의 연골조직을 부드럽게 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다리를 어깨넓이 만큼 벌린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발목을 잡거나 바닥에 양발을 벌린 후 상체를 바닥으로 내리며 다리를 늘려주면 성장에 도움된다.

운동과 함께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키 성장 효과가 배가된다. 성 원장은 “꾸준한 운동으로도 아이의 키 성장이 더딜 경우 면역기능을 회복시켜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며 “한방에서는 천연한약재를 배합해 추출한 성분으로 한약을 제조, 감기·천식·비염 등을 낫게 하고 저하된 면역기능을 회복시켜 올바른 키 성장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한의원 하이키는 성장진척도, 뼈나이, 체성분, 사춘기 진행단계, 성장호르몬 분비 여부 등을 정밀검사한다. 이후 식사습관, 식사량, 수면습관, 후천성 만성질환 등의 유무를 확인하고 아이의 체질에 맞는 맞춤성장치료로 키 성장과 건강을 개선한다.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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