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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풍 예방 위해 산후보약 등 산후집중관리 필요

MTN헬스팀 기자 | 2015/08/20 16:20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거주하는 결혼 4년차 36세 정 모 씨는 최근 첫 아이를 출산했다. 결혼 후에도 직장 문제 등으로 임신을 미루다가 더 늦어서는 안될 것 같아 드디어 아이를 갖게 됐다. 임신 후에도 한동안은 직장 생활을 하던 정 씨는 휴직 후 출산을 했다. 회사 내 일개 팀을 이끌고 있던 그녀는 출산 후 최대한 빨리 복귀하려했다. 그런데 출산 후 몸의 여기저기가 좋지 않았다. 무리를 하면 더 상태가 좋지 않아질 수 있다는 주변의 말도 있고 해서, 바로 복직하려는 생각을 바꾸고, 산후보약 등을 통해 심신의 기력을 회복하는데 집중했다.그리고 지금은 아이와 직장, 건강까지 모두 잡은 멋진 워킹맘으로 살고 있다.




여성에게 있어 임신과 출산은 숭고한 권리이자 매우 고귀한 과정이다.

그런데 자신이 아닌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10달간 자신의 몸 안에서 키우고 세상에 내보내는 과정은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여성은 임신 후 급격한 신체 변화를 겪는다. 자신 외 생명을 키워야 하는 만큼, 체내 영양소 축적이 늘어나 체중이 증가하며, 호르몬 분비의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다.

한의사 최지영(단아안 강서점 청담한의원) 원장에 따르면 여성은 임신 전 난소를 성숙시키는 역할을 하고 난소 배출을 돕는 황체형성 호르몬과 여포자극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그리고 임신 기간 동안에는 생식선자극호르몬, 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 릴렉신 등 각종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고 이들 호르몬을 통해 임산부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차후 출산을 위해 골반의 신축성을 높여주게 된다.

그런데, 출산 이후에는 이 모든 것이 다시 달라지게 된다. 더 이상 뱃속에 아이가 없기 때문.

따라서 이 시기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찾아오면서 심신(心身)의 상태가 큰 기복을 겪게 되고, 이에 따라 바른 산후관리가 필요한데, 이 시기 자칫 산후관리가 소홀할 경우 각종 산후 후유증인 산후풍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산후풍 증상에는 ▲ 관절이 시리고, ▲ 전신 무력감 및 통증, ▲수족냉증 ▲부종 ▲오한 및 얼굴의 화끈거림 ▲골반통 등이 있다.

최지영 원장은 “미흡한 산후조리 혹은 저하된 심신의 상태로 인해 찾아오는 산후풍은 그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신경통이나 관절염,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꼭 바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산후풍의 원인에 대해 한기(寒氣)의 체내 침범, 어혈과 담으로 인한 기혈순환의 장애, 출산 후 원기부족, (체중변화 및 출산으로 인한) 각종 관절의 과다 사용을 꼽고 있다”라면서 “이런 산후풍에 대해 저하된 산모의 기력을 보하고, 호르몬 조절을 도울 수 있도록 산후보약 등을 통한 내치(內治)와 온열요법, 각종 침치료 등을 통한 외치(外治)를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4월부터 한의원에서도 국민행복카드(구 고운맘카드)를 통해 임신, 출산 진료비 및 출산에 따른 입원비용, 출산 전후 산모의 건강관리 비용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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