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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 망설이게 하는 부작용 걱정, 원추각막증·빛번짐 예방법은?

MTN헬스팀

지난해 MBC ‘PD수첩-알고 하십니까? 라식·라섹수술 부작용, 그 후’ 편이 방송되면서 시력교정술의 효과 및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급증했다. 이날 방송은 시력교정술을 받은 뒤 원추각막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사연과 정밀한 검사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수술을 권하는 일부 병원의 만행을 다뤘다.

라식수술은 신체 부위 중 가장 예민한 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걱정과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수술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년이 지난 현재에도 부작용이 생길까봐 노심초사하며 수술을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고 충분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의사에게 수술받으면 치명적인 부작용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라식수술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만들어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 뒤 다시 절편을 덮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때 각막을 과도하게 깎아 남은 두께가 얇으면 각막 중심부가 안구내 압력을 이기지 원추(원뿔) 형태로 부풀어오르는데 이를 원추각막증(각막확장증)이라고 부른다. 이 질환을 가진 사람은 시력이 점차 떨어지고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인간의 각막두께는 500~550㎛(마이크로미터)로 라식·라섹수술을 할 때 최소 300㎛ 이상을 유지해야 원추각막증 등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이밖에 라식수술 부작용으로는 안구건조증, 야간빛번짐 등이 있다. 각막절편을 만들면서 각막표면의 말초신경이 절단되면 눈물 분비량이 줄어 안구건조증이 심해진다. 수술 후 6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예전처럼 회복되지만 간혹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라식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라섹수술은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상피만 알코올로 벗겨 레이저로 시력교정을 한 뒤 다시 덮어준다. 각막두께가 얇아도 수술이 가능하고 부작용 위험이 적지만 라식수술에 비해 통증이 심하고 회복속도가 느리다. 또 각막이 뿌옇게 변하는 각막혼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증상은 각막상피를 제거한 뒤 레이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각막표면에 자극이 가해져 발생한다. 각막 표면은 각막중심부보다 외부자극에 대한 세포반응이 더 활발하다. 이로 인해 과도한 자극을 가할 경우 심한 조직반응이 일어나면서 각막혼탁이 발생한다. 각막에 혼탁이 생기면 눈 안쪽의 신경으로 시각적인 자극이 전달되지 못해 시력이 저하되며, 눈동자가 뿌옇게 보이므로 미용적인 문제도 야기한다.

이같은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50여종의 사전검사를 제대로 실시하는 병원인지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아벨리노각막이상증(AGDS)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 유전자를 가진 환자는 시력교정술 후 각막에 하얀 점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력이 저하되고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사전검사는 1시간 30분~2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환자는 라식수술을 고려할 때 과정이 안전하고 수술 결과는 성공적이며 회복이 빠르기를 원한다. 이럴 때 ‘셋은 더하고 셋은 줄여라’는 원칙을 갖고 수술 방법과 병원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라는 올림픽 표어처럼 라식수술에서는 ‘더 빠른 레이저 조사 속도’, ‘더 빠른 수술시간’, ‘더 정밀한 레이저 빔’ 등 세가지 요소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레이저의 조사속도가 빨라 수술시간이 최소화되면 사용되는 에너지 양도 줄어 안전성이 높아진다.

이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게 Z4 옵티마라식(Femto LDV Z4 Optima)이다. 이인식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스위스 지메르(Ziemer)가 개발한 Z4레이저를 사용하는 이 수술은 펨토레이저 중 가장 빠른 속도, 가장 낮은 에너지, 정밀한 3D 레이저빔이 장점으로 부드러운 플랩을 생성해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며 “맞춤양복 장인이 사람 개인의 체형에 따라 멋진 핏을 완성하는 것처럼 환자별 눈의 구조와 특성을 고려해 안정적이고 이상적인 수술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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