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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요양병원, 인생을 회복하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병원

MTN헬스팀 기자 | 2015/09/01 16:02

날로 발전해가는 의료기술에 비해 정작 환자들이 체감하는 의료서비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환자가 만족하는 의료서비스는 노인요양병원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노인성 질환의 의료를 꾸준히 연구하고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요인들을 통합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사회적인 요구가 커진 만큼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의 역할이 필요하다.




환자와 가족 모두가 행복한 병원
‘환자가 병원 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메이요의 치료는 시작된다.’ 미국의 메이요 병원(Mayo Clinic)은 ‘환자가 최우선’이라는 모토와 가치를 지켜온 설립 100년이 넘은 병원이다. 철저히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통합 의료시스템을 도입, 최고의 서비스로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2014년 문을 연 행복요양병원은 여러 면에서 미국의 메이요 병원을 모델링으로 삼았다.

메이요 병원의 핵심적인 철학은 ‘환자가 필요로 하는 병원(The needs of the patient come frist)’이 되는 것이다. 참예원의료재단의 김옥희 이사장은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손꼽히는 메이요 병원처럼 행복요양병원을 환자 중심 서비스와 사람을 사랑하는 병원으로 만들 것”이라는 운영 이념을 꺼냈다.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는 의료재단법인을 설립하여 병원과 직원 모두 운명공동체인 수평적 리더십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병원을 만들고자 2014년 4월 세곡동에 문을 열었다. 그동안 시립·군립 등 기초자치단체가 설립한 노인전문병원은 있었지만 노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서울에 구립으로 노인전문병원이 생긴 것은 최초다.

행복요양병원은 ‘환자를 위한 참된 병원을 만들겠다’는 이념으로 의료법인 참예원의료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송파참노인전문병원과 성북참노인전문병원도 동시 운영하고 있어 노인성질환 치료의 전문성을 부여하고 있다.

행복요양병원의 시초는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시 최초 요양병원인 화곡동 ‘참요양병원’으로부터 노인요양과 케어가 시작되었다. 4개의 노인전문병원과 요양병원을 다년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요양병원을 국내를 대표하는 노인전문병원은 물론 세계적인 노인요양병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전문의이기도 한 김선태 병원장은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 특성을 고려한 통합적·포괄적인 진료로 빠른 회복을 도우며, 육체적 질환 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따뜻한 의술로 삶의 희망과 기쁨을 전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환자와 가족이 행복해지는 삶의 질이 향상되는 의료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 로봇재활장비 및 수치료 도입
행복요양병원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307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자동모터침대로 구성된 모든 병상에는 개인 모니터가 설치돼 환자들이 진료서비스 정보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의료 기반 타블렛을 구비, 의료진 회진 시 검사 및 MRI, CT 결과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 원장은 이밖에도 입원환자 인식용 전자팔찌를 개발하여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과 연동시킨 스마트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통해서는 환자가 실시하고 있는 식이요법, 재활 프로그램 등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행복요양병원은 노인성 질환에 적합한 종합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내과는 물론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한방과에 치과까지 7개 분야별로 전공의뿐만 아니라 세부 전문과정을 이수한 의료진이 있어 토털 치료서비스가 가능하다. 대학병원의 진료일 경우 각 과마다 주치의를 찾아 대기해야 했던 것에 비해 이 곳에서는 대기 없이 즉각적으로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환자에 대한 다각적 접근으로 협진 또한 가능하다.

진료내용은 노인성질환과 재활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노인성질환관리는 재활, 치매인지재활, 암 요양 프로그램들이다. 특히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재활프로그램은 행복요양병원의 강점이기도 하다. 뇌병변재활치료를 비롯해 인지재활치료, 연하(삼킴) 및 언어장애 재활치료, 보행치료는 로봇보조 정형용운동장치로 이뤄지며 수치료 프로그램 등의 재활치료 프로그램은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김 원장은 “수술 후 재활성 질환에 초점을 맞춰 재활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되었음”을 언급했다. 행복요양병원은 현재 재활전문병원으로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


건물 한가운데 사이에 놓인 중정, 친환경적인 공간
환자들에게 단순한 병원이 아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설계에서부터 병원 내부 인테리어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돋보인다. 2011년부터 3년이라는 준비기간 공안 김 이사장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병원 곳곳에 미술작품을 전시해 아늑하게 꾸몄으며 특히 병원 건물 한가운데 사이에 놓인 마당인 중정을 조성하여 건물 어디서나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휴식이 가능한 환경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병원 한가운데 놓인 공간을 통해 환자가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햇빛을 통해 비타민D의 합성도 촉진하며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네일아트와 이·미용 서비스가 가능한 뷰티룸 또한 병원 내에서 인기가 높아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피로회복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맥반석 찜질방 또한 타 병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제철 식재료로 완성되는 환자 맞춤식
직접 제조하는 환자 맞춤식 또한 빠른 회복을 돕는데 중요한 요소다. 대부분의 요양병원이 급식업체에 위탁운영을 맡기는 것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식재료 선정에서부터 음식을 조리하여 환자들에게 제공하기까지 전 과정이 병원에서 직접 이루어진다.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환자의 입맛을 고려, 이를 바탕으로 식단을 구성한다.

주 입원환자들이 노령의 어르신인 점을 반영, 특히 대표적인 환자식인 죽 한 가지만 보더라도 행복요양병원의 배려와 정성이 느껴진다. 흑임자죽, 깨죽, 전복죽, 호박죽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여 환자들의 식욕을 돋우고 제철 식재료만을 사용해 다양한 영양소들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고 있다.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비타민을 비롯해 파이토케미칼, 미네랄 등이 포함된 제철 과일과 신선한 야채, 견과류 등으로 영양가 높은 식단을 제공한다. 조리방법도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고 양념 또한 직접 만든 흑임자, 복분자청, 오디즙, 유자청, 매실액 등을 활용해 음식에 사용하거나 후식의 건강차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병원 식당은 쿠폰을 구입하면 보호자도 이용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입원 환자가 고령자다 보니 홀로 남은 보호자가 자주 끼니를 거르거나 한끼 식사가 힘든 부분까지도 생각하는 마음에서 배려하고 있다고 김 이사장은 설명했다.

환자 중심의 만족 지향하는 다양하고 특화된 서비스
행복요양병원의 CS팀은 환자 만족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위해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고객의 불만사항을 듣고 이를 바로잡아 서비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CS팀을 조직, 전담요원을 배치해 분당 서울대병원에서도 CS전담팀을 새로운 직무모델로 검토해보겠다고 할 정도다.

기존에 간호사 중심으로 구성된 고객만족팀은 병원의 정형화된 시각으로 환자를 바라보는 단점으로 인해 환자 중심의 문제 해결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일반인으로 구성된 40~50대 고객만족 전담요원들이 환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불편사항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이들은 입원환자에게 때로는 딸이며 며느리 같은 역할을 도맡기도 하면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환자 및 보호자의 의견도 적극 수용, 불만사항을 해당 부서에 즉각적으로 알려 시정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불만사항에 대한 피드백이 이뤄지면서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병원의 신뢰도 또한 향상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문화공연이나 힐링콘서트, 퇴원 시에 손 편지, 입원 시의 웰컴카드, 생신잔치 등도 모두 CS팀이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다.

빛나는 인생 선물합니다, 스토리북
김옥희 이사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스토리북은 행복요양병원에만 있는 환자 중심의 특화된 서비스이기도 하다. 퇴원환자들에게 직접 제작, 선물하고 있다. 환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돌아보는 기회를 부여하며 인생 자체가 가치 있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인생 자체를 담아 선물로 주는 것으로 고객만족 전담요원들이 환자와 보호자와 잦은 면담을 통해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제작하는데 이를 통해 고객만족 전담요원들은 환자를 더욱 이해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식 CS팀장은 “환자 한 분 한 분의 인생 이야기를 추억하고 빛나는 감동의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만족요원 또한 힐링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행복요양병원은 강남구립으로 위탁·운영되고 있지만 이용할 수 있는 환자는 강남구민에게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치매, 뇌졸중 같은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환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행복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참예원의료재단의 로고는 단풍잎을 형상화하여 나타냈다. 인생의 절정기를 맞이하여 찾아온 노년의 계절을 떠올리게 한다. 생의 마지막 가장 아름다운 색을 띄는 단풍나무 잎처럼 행복요양병원에서 환자의 인생, 마지막 페이지를 아름다운 이야기로 물들이기를 바라는 노인의료서비스를 향한 의료진과 모든 임직원의 마음이기도 하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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