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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완치율 높인 신약 ‘소발디’ 국내 허가

MTN헬스팀 기자 | 2015/09/11 18:16



최근 한국BMS가 기존 C형간염 치료제 부작용을 줄인 경구용 C형간염치료제를 출시 한 가운데 보다 다양한 유전자형에 효과가 있는 길리어드사의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도 10일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소발디는 성인의 만성 C형간염에 대해 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C형간염 바이러스(HCV)와 에이즈(HIV) 모두 감염된 환자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기존 C형간염치료제인 리바비린 또는 페그인터페론과 병용해 사용해야 되며 단독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소발디는 기존 C형간염 치료제보다 우수한 효과 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크게 낮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이 정상인의 상처 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전염되는 일종의 감염병으로 유전자형 1형~6형, 각형마다 a, b 타입이 있다.

국내 대다수 C형간염 환자는 1b형과 2a형이며, 소발디는 1~4형 a, b 타입에 대해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 소발디는 국내 만성 C형 간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유전자형 2형에서 소발디+리바비린 12주 병용요법으로 높은 완치율을 달성했으며, 이전 페그인터페론 치료경험 및 간경변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완치율을 확인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의학부 반준우 전무는 "소발디 병용요법은 국내 만성 C형간염 환자의 약 45%를 차지하는 유전자형 2형에서 이전 치료경험 및 간경변 유무에 관계없이 우수한 효과를 보여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치료기회가 제한 되었던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소발디는 '급여등재'라는 또 하나의 관문이 남아있다. 소발디가 국내 식약처에 허가는 받았지만 고가의 의약품이기 때문에 급여의약품 등재가 시장진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경쟁의약품인 BMS의 다클린자ㆍ순베프라가 낮은 가격으로 보험급여를 받음에 따라, 기존 약값보다 큰 폭으로 내리지 않는다면 급여의약품 등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소발디의 가격을 얼마로 할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가 급여등재를 위해 가격을 내려달라고 본사를 설득중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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