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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유래물질로 기관지 천식 치료길 열린다

MTN헬스팀


▲ <자료출처=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전남대학교와 기초과학연구원(IBS, 면역 미생물 공생 연구단) 공동연구팀이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새로운 기관지천식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대학교(이준행 교수, 이시은 교수, 고영일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임신혁 교수) 공동연구팀은 플라젤린(세균의 운동성 구조물인 편모를 구성하는 단백질)과 알레르기 항원을 천식 마우스에 혼합투여하면 천식이 완치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효과는 특정 항원제시세포(antigen presenting cell)와 T 림프구가 천식을 억제할 수 있는 면역 조절형 세포들로 바뀜으로써 나타난다고 밝혔다.

천식 마우스나 집먼지 진드기 천식 환자의 혈액에서 항원제시세포인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를 분리하여 같은 처치를 해도 같은 효과가 나타났으며, 동물에서는 그 수지상세포를 다시 주입했을 경우 천식완치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구결과는 기관지천식 뿐만 아니라 피부아토피, 식품알레르기 등의 다양한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아,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팀은 플라젤린을 이용한 면역치료법에 대한 국내 및 국외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멀지 않은 장래에 실제 임상적용이 가능한 면역치료 및 세포치료법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연구는 알레르기 분야 최고 저널인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F : 11.478)'의 8월 15일자 인터넷판에 발표됐다.

참고로 기관지천식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선진국에서는 전 인구의 25% 정도가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공중보건 상태가 열악한 후진국에서는 발병율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천식 알레르기질환 유병률은 성인 약 3.0%, 소아청소년 약 5.5%이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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