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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중압감과 통증 심하면 하지정맥류 의심해봐야

MTN헬스팀 기자 | 2015/09/25 10:51

종아리가 무겁거나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며 아리고 아픈 증상이 있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오래 서 있는 직업적 특성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하지정맥류는 새벽녘에 종아리가 아프거나 쥐가 나서 잠을 깨는 등의 고통이 수반된다면 반드시 혈관외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한 치료가 이뤄져야하는 질환 중에 하나다.



하지 정맥 내 압력 높아져 혈액 역류하여 늘어나

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이 되지 않았지만 70~80%는 유전적인 부분에서 기인한다. 더러는 미용사, 조리사나 스튜어디스, 병원의 간호사 등 서 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병이 진행되는데 라환도외과의원의 라환도 원장은 "여성 환자가 많은 편이며 임신 시에 발생하기도 한다"며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증상에 관해 설명했다.

정맥 내부에는 판막이 있어 혈액의 흐름을 항상 심장 쪽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게 만든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하지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는 경우 정맥 벽이 약해지면서 판막이 손상되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여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보이게 된다. 혈액이 오래 차 있고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이 다시 심장 쪽으로 올라가지 못해 말초에 저류되는 것이다.

최근 식생활 환경이 개선되고 근력은 약해지는 현대인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적은 근육량으로 비만도가 높아져 하지가 무겁다 느껴지는 증상은 하지정맥류가 아니므로 구분이 필요하다"고 라 원장은 전했다. 여기에 똑같은 증상이라도 혈관 상태를 확인해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함을 덧붙였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환자의 혈관상태에 따라 주사치료와 수술로 나눠진다. 간단한 초음파 검사 뒤에 3~4차례 주사치료만으로 회복할 수 있으며 수술의 경우 과거 부분 절개로 이뤄졌던 것에서 최근에는 레이저수술로 빠르고 필요한 부분에만 정확하게 진행된다. 수술 후에는 보행에도 지장이 없으므로 당일 수술에서 퇴원까지 가능하다. 이밖에 회복상태에 따라 잔여 정맥류 치료와 겸해 별도로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주사치료도 병행해 이뤄지게 된다.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하거나 까치발 운동 도움 돼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거나 재발을 방지하려면 오래 서있는 자세를 취하거나 레깅스나 코르셋처럼 압박이 되는 옷의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서 있을 경우에는 까치발 운동을 하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자세를 변화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족욕이나 사우나, 찜질방처럼 고온의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다. 혈관이 확장됨으로 정맥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무겁고 불편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환경은 하지정맥류 환자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 원장은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맥류 전문병원이나 의료기 전문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발목 부분에서 가장 압력이 높고 올라갈수록 압력이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원리로 설계되었다. 일반적인 압박스타킹은 모양 위주로 설계, 압력이 위치에 따라 달라 혈액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압력이나 다리 굵기 등 자신에게 맞는 것을 신어야만 효과적이다.

각종 동맥질환 예방과 조기치료에도 앞장서

정맥류 전문병원인 동대문구 청량리동 라환도외과의원의 라환도 원장은 서울대학교 혈관외과 전임의를 마치고 2000년 강북 최초의 혈관 전문 개인병원을 개원, 꾸준한 연구활동을 펼쳐 최근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지정맥류 때문에 평생 치마를 입어보지 못한 환자가 수술을 받고 환한 얼굴로 퇴원하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던 라 원장은 혈관외과 전문의로써 하지정맥류 외에도 각종 동맥질환들의 조기치료에도 앞장서고 있다.

혈관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의 5~6년 새 생존율은 50%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기 때문에 혈관관련 질환들은 철저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라 원장은 평상시 자신의 혈관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혈관상태가 궁금하다면 혈관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건강관리를 지도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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