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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와 요양이 가능한 복합 노인요양시스템 지향

MTN헬스팀 기자 | 2015/09/25 10:52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년층의 질병, 빈곤, 고독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늘어나는 고령인구에 대비해 노인질환이나 성인병과 같은 질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노인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와 더불어 자연 속에서 안락한 생활도 할 수 있는 요양병원이 주목 받고 있다.



24시간 문이 열려있는 요양병원

2006년 8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세워진 자유로요양병원은 전문병원의 혜택과 요양원의 기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노인전문 요양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료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 요양병원은 병원에 의사가 상주하고 있어야 하지만 노인복지법에 근거를 두는 요양원은 그와는 다르다. 그래서 뇌졸중,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성 중증 질환자가 응급상황일 때 요양원에서는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요양과 치료를 같은 건물에서 받을 수 있는 곳이 요양병원이다.

자유로요양병원의 자랑은 여느 야외카페가 부럽지 않은 넓은 야외공간이다. 테라스가 있는 요양병원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이 열리거나 파티도 가능하다. 봄, 여름, 가을이면 보호자들의 피크닉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다른 요양병원과는 달리 거동이 가능하신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휴식처로 열린 공간을 지향하는데 개원한지 10년 동안 변치 않은 부분으로 항상 현관문을 출입이 자유롭게 열어 놓고 있다. 환자들이 언제든지 일광욕을 즐기거나 바깥공기를 쐴 수 있게 배려하기도 했지만 보호자 또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중점을 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그만큼 안전과 보안에 신경 쓰는 직원들도 많다.

"내 부모님이면 자세가 달라지잖아요. 부모님으로 생각해 달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직원들에게도 당부합니다. 저부터도 어르신이란 호칭을 쓰지 않아요. 어머님, 아버님, 그래서인지 직원들도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은광의료재단 자유로요양병원 노진이 이사장은 직접 어르신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병원의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닌다. 공감과 교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10년간의 요양병원 운영을 통해 직접 몸으로 체득했기 때문이다.

밝고 환한 요양병원 지향

자유로요양병원의 이념은 '인간존중, 생명사랑'이다. 흔히들 요양병원이 세상과 작별하기 전 마지막 공간이란 생각 때문에 어둡고 우울하게만 여길 수 있지만 이 곳의 임직원들은 환자들이 평안하게 생활하다 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젊은 청년들이 병원 내부에서 활동하는 것 역시 이러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병실마다 방문하면서 노인들의 고충, 고민을 들어주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역할로 환자를 돌보고 병원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심각한 노인 우울증이나 자살충동 등을 예방하는 정신적인 힐링의 역할까지 도맡고 있는 셈이다.

자유로요양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결과 전국에서 상위 12%에 드는 1등급 요양병원으로 선정되었다. 최근에는 한방과까지 개설되어 노인질환 환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갖추고 체계적인 관리가 되도록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만족도 높여

자유로요양병원은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노래교실은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부부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황혼결혼식 등의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직접 간식을 만들어보는 요리프로그램도 환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형식적이지 않은 참여를 유도하며 미소와 밝음을 심어주는 프로그램들 때문인지 병원 곳곳에서는 환한 미소와 웃음소리, 노랫소리 또한 그치지 않는다.

"노년의 삶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내년쯤 신축을 계획하고 있는데 주거공간과 어르신들의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더욱 늘릴 예정입니다." 자유로요양병원은 병상수를 늘려 환자의 입원을 늘리기보다는 다양한 사회복지와 신앙 프로그램이 가능한 휴게시설을 늘려 인간존중에 대한 신뢰를 심어 경영할 계획을 밝혔다. 현재의 병원은 리모델링을 거쳐 등급을 받고 오는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열려있는 요양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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