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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도는 '듀오 등급표' 나도 봤지만..."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김혜정 '결혼정보회사 듀오' 대표

대담=이대호 기자 기자2011/02/27 15:00

- 듀오 회원비가 고액?... 평균 8만원~30만원대
- 노력없이 막연한 이상만 주장하면 시간낭비

- 대우그룹 첫 여성공채 출신... 듀오 창업주는 대우차 동료
- 듀오 직원 85%가 여성, 그들 대부분이 주부

- 독창적 매칭시스템... 1차는 컴퓨터로, 2차는 커플매니저가 매칭
- 결혼이어 출산, 육아, 교육, 실버까지 인생종합컨설팅회사 만들것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TN 더리더입니다. 뭔가를 남들보다 한발 더 앞서서 시작한다는건 기회도 되지만 물론 역경이 동시에 주어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지난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여성 대졸자에게 이곳은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바로 대우그룹인데요. 대우그룹의 최초 여성 공채사원으로 입사를 해서 지금은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의 CEO자리에까지 오른 분이 있습니다. 바로 그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김혜정대표인데요.

오늘 더 리더는 이 듀오를 명실상부한 대표적인 결혼정보브랜드로 키워낸 김혜정대표를 만나보겠습니다.



Q. 듀오가 언제 설립되었나요?

- 95년에 설립되어 금년이 16년차가 되는 해입니다. 제가 2001년에 부임했으니까 지금이
만 10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가 지금 활동하는 회원 수는 약 2만 2천 명 정도가 되고, 듀오를 통해서 결혼하시는 분은 연간 2천 5백분 정도 되고 있습니다.
Q. 예전에 사랑의 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 통해서 상당히 유명해졌죠?

- 네, 저희가 그 때 96년도로 생각이 납니다. 그 당시에 남녀노소가 거의 일요일 아침에 모두가 함께 즐기는 그런 프로그램이여서 지금도 많은 미혼남녀 뿐만 아니라 어머니층에도 기억을 하고 있는 그런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Q. 듀오가 해외로 많이 뻗어나가더라고요. LA, 뉴욕, 뉴질랜드, 중국시장에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던데...

- 저희가 미국 그리고 뉴질랜드에는 현지법인이 있는데 주로 서비스는 교민 대상으로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에 중국은 저희가 지금 진출을 모색을 하고 있는데 중국의 경우는 교민 대상이 아니라 현지 한족을 대상으로 저희가 진출을 모색을 하고 있습니다. 2002년에 ‘듀오 웨드’를 설립을 하면서 ‘웨딩 컨설팅 사업’을 시작을 했는데 계속적으로 저희가 성장을 하면서 한국에서 이미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입니다.

‘이를 발판으로 해서 저희가 중국에 ‘웨딩 컨설팅 사업’으로 진출을 해보자‘ 이런 계획을 지금 저희가 세우고 있는데 계속 지난 한 5년 동안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시장 조사하면서 모색을 하다가 이번 2월 달에 저희가 중국 칭다오에 국내 웨딩컨설팅 업계로서 최초로 저희가 중국에서 웨딩 페어를 개최를 할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Q. 결혼정보회사에 가입을 하면 정말 결혼을 못해서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이렇게 고민하는 분들이 좀 있거든요. 그런 분들한테 좀 한마디 해주시죠.

- 일단 듀오의 자격요건은 남자의 경우는 전문대 졸 이상이기만 하면, 또 여성인 경우는 고졸이상인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듀오의 문턱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어떤 자격요건이나, 나에 대한 상대적인 실망감, 이런 부분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지금 굉장히 결혼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에 적극적인 노력이 무엇보다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Q. ‘결혼정보업체 비용이 만만치 않다’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많은데...

- 일단은 결혼을 위해서 저희가 가입하는 회원가입비가 최저 100만 원에서 출발을 하기 때문에 고액의 회비다, 부담스럽다, 라는 것을 느낄, 충분히 느끼리라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회원활동을 하는 기간이 1년, 12 개월 정도가 평균 되고 있기 때문에 그걸 월로 산정을 해보면 평균 월 8만원에서 고액인 경우에 월 30만 원대로 계산이 됩니다.

- 성혼 사례비를 별도로 받고 있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중매방식은 성혼사례비를 고액으로 받으면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데 저희는 회원제로 회원가입 시 초기에 가입비만 받을 뿐, 성혼사례비가 별도로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고려를 해야 될 부분이라 생각을 합니다.

Q. 원하는 이상형과 어울리는 상대가 다를 때는 어떻게 하나요?

- 일단은 저희가 가입을 할 때 나의 이상형은 어떠어떠하고, 또 나의 프로필은 어떠하다 이 두 가지 정보를 동시에 받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일단 진행을 해보되 만남이 원활하지 않더라, 또는 만남결과가 너무 없더라, 는 그런 경우가 계속 반복이 되면 저희가 그런 부분을 충분히 설득력 있게 저희가 컨설팅을 해 드립니다.

실제 현실적인 결혼이 되기 위해서는 이상형의 조율이 필요하지 않나 말씀을 드리면서 충분히 어떤 막연한 이상형에 대한 결혼관을 좀 더 현실감이 있도록 이끄는 역할이 중요한 결혼정보업체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내 이상형이 현실감 있는지 없는지는 실제 많은 사람들의 결혼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실현되는지 안 되는지는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노력하지 않고 막연한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그냥 시간만 허비할 뿐입니다. 본인 이상형에 맞는 사람을 찾고, 또 만남을 가졌을 때, 그것이 결혼으로 가더라, 안 가더라 그런 경험치가 본인의 이상형을 판단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습니다.

Q. 실제적으로 결혼정보업체에 직업에 따라 나눈 등급이라는 것이 존재하나요?

-인터넷 검색하면 듀오 등급표 이렇게 해서 검색되기도 하는데 듀오의 등급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직업은 굉장히 선호도에 따라 다양하게 평가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굉장히 많은 남성분들이 여자교사를 선호하지만 또 어떤 분은 굉장히 여자교사를 피하고 싶어하는 그런 분도 계십니다. 그럴 때 여자교사를 몇 등급에 넣는 것이 합리적인지 참 논하기가 힘들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의 의사는 전혀 묻지 않고 획일적인 잣대를 기준으로 등급화 시키고 그 안에서 만난다면 본인은 원하지 않는 직업군에 있는 사람을 소개 받을 수도 있고, 원하는 사람은 오히려 빠질 수 있는 그런 오류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Q. 대표님의 개인적인 이야기 좀 몇 개 여쭤보겠습니다. 80년대 대우그룹에 공채 처음으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들어가신 건가요?

-그 당시만 해도 여성분들이 대기업에 일 할 수 있는 기회는 극히 제한적으로 열려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뭐 이렇게 특채를 통해서나 기회가 닿을 수 있어도 공개채용은 거의 하지 않고 있었는데. 제가 졸업하는 당시에 대우그룹에서 여성공채, 대졸여성공채, 그리고 규모도 200명, 300명 정도 되는 제법 대규모로 이렇게 공채를 한다고 저희가 공채광고를 보고 그렇게 해서 기회를 가진 셈입니다.

Q. 대우그룹 입사 당시 어땠나요?

-그 당시에 저희가 입사한지 한 달 정도 뒤에 김우중 당시 회장님이 저희들을 다시 다 불러서 어떤 일이든지 다 맡겨라, 해외출장도 보내라, 그리고 지금은 여성도 함께 일을 해야 되는 시기다. 곧 2만불, 3만불, 소득수준이 높아가기 위해서는 여성이 함께 뛰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이런 굉장히 좀 자극을 많이 시켜줬습니다. 저는 다행히 굉장히 페미니스트인 여성에게 굉장히 많이 배려를 해 주시는 분을 만나서 아주 순탄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Q. ‘듀오’에 오게 된 계기.

-듀오가 2001년 당시에 이미 안정적인 기반을 발판으로 해서 여성 CEO 공채를 하고 있었습니다. 듀오 창업주가 저랑 같이 대우자동차에서 같이 근무했던 동료였고, 서로 연락도 주고받던 그런 사이였는데 MBA를 마치고 회계법인에서 근무를 하다가 한국에 올 그 시점이 딱 그 공채를 하고 있는 시기가 맞아떨어지면서 영입제안을 제가 받은 셈입니다.

Q.회사에 여직원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 같습니다.

- 그럼요. 85%가 여성이구요. 거의 대부분은 주부입니다. 커플매니저는,100% 여성입니다.

Q. 특성화된 ‘듀오’의 매칭프로그램은...

- 듀오 매칭 시스템이라고 하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저희가 갖고 있는데 회원가입시에 작성한 160여개의 항목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서 저희가 1차 컴퓨터 시스템에 의한 매칭으로 예상되는 후보군을 추출을 합니다. 거기에 추출된 회원 중에서 커플매니저가 자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2차 감성매칭을 하면서 최종 후보가 추출되는 그런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Q.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시도한다는데...

- 결혼정보회사의 역할이 가족의 탄생에 그쳤다고 한다면 이제는 워낙 이혼이 많아지고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가정, 행복한 가정의 유지에도 조금 관심을 쏟아야 되지 않냐 그런 사명감에서 듀오라이프컨설팅을 저희가 작년 9월에 설립을 했습니다. 듀오라이프컨설팅은 부부관계, 또 가족관계, 행복한 부부관계, 행복한 가족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 전문교육을 하는 그런 기관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Q. 앞으로 준비하시는 듀오의 새로운 사업도 좀 소개를 해주세요.

- 일단 저희 듀오는 지금까지 만남의 기회를 드렸고, 결혼정보사업을 통해서. 또 웨딩컨설팅 사업을 통해서 결혼식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는데, 이제 출산, 육아, 교육, 그 다음에 뭐 실버, 이렇게 한 개인의 라이프싸이클을 따라가면서 저희가 한 개인의 행복에 함께 할 수 있는 인생종합컨설팅서비스를 해보자, 이런 장기적인 그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제2의 김혜정CEO’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 일단은 구체적으로 목표관리와 멘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빨리 가고 있기 때문에 목표관리를 하실 때 언제까지라는 기간을 꼭 설정을 하셔서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수치를 사용하면서 한단계 한단계 목표관리를 하다보면 본인이 원하는 그런 목표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상황을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너무도 힘들다. 나보다 한발 앞서서 인생을 걸어간 선배에게 보다 더 조언을 구하고 적극적으로 어떤 노력을 함께 해 간다면 훨씬 더 여유로운 선택,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우리사회 아름다운 리더들의 인생철학과 숨겨진 진면목을 만나는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는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케이블 TV와 스카이 라이프(516번), DMB(U1+MTN)를 통해 방송되고, 온라인 MTN 홈페이지(mtn.co.kr)에서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본방송 이후 [더리더]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에서 VOD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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