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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앱' 카카오톡 글로벌 소셜허브 꿈꾼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이제범 카카오 대표

대담=최남수 보도본부장 기자2011/07/12 10:09

“망 환경 바뀌면 음성 통화 서비스 검토”
“수익 모델보다는 안정적 서비스가 우선”
“글로벌 서비스로 성공 위해 노력”

“카카오톡, 빠른 서비스와 업데이트가 성공 요인”

“이통사들과 협력, 망 안정적으로 만들 것”
“정보 보호위해 메시지 저장 기간 최대한 단축”

스마트폰 세계에 혜성같이 나타나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국산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바로 카카오톡. 무료 문자서비스인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국내외를 통틀어 천 7백만 명에 이르고 있다, 카카오톡을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는 이 서비스를 해외에 적극 수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름다운 리더와 함께 하는 머니투데이방송 MTN의 ‘더 리더’는 카카오의 이제범 대표를 초대해 카카오톡의 성공 스토리와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카카오톡의 ‘톡(talk)은 '말하다'인데, 카카오는 어떤 의미인가요?

카카오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에서 나온 것입니다. 초콜릿이 주는 달콤한 이미지와 모바일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주는 즐거움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서 카카오라는 이름으로 정했고요. 카카오톡, 카카오수다, 카카오아지트. 이렇게 저희가 만드는 서비스는 카카오라는 이름을 붙이고요.

Q. 카카오톡 말고 두 가지의 추가 서비스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저희는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크게 세 가지로 봅니다. 인간의 개인적인 커뮤니케이션, 거기에서 만든 서비스가 카카오톡,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수다, 그룹간의 카페같은 비공개 카페 같은 서비스가 카카오아지트입니다.

Q. 카카오톡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게 된 핵심적인 포인트는 어떤 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단기간에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제일 중요한 요인은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시대가 시작하는 시점에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서비스를 내놓고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빠르게 업데이트를 해나가면서 이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Q. 해외반응은 어떻고 해외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로 보시는지요?

해외에서 가입자의 증가속도가 훨씬 빠른데요.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주요국가로 보고 있는 나라가 일본, 미국, 중국입니다. 의외로 중동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계십니다. 중동에서의 성과를 보면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입자들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중동에 특별히 마케팅을 한 것도 없고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중동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급증하는 것을 보면, 모바일 서비스가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서 글로벌 유통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얼마나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많은 기회가 열려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어떠신지요?

7월 달에 일본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미국 법인을 시작하는 등 해외시장에 대한 마케팅이나 서비스 개선을 본격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모바일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모바일 서비스가 도태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인데요. 저희가 해외시장에 나가기 쉬운 만큼 외국 서비스들도 국내시장에 들어오기가 쉽고요. 그 대표적인 것이 페이스북인데요. 페이스북이 한국에서 마케팅을 한 번도 하지 않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거든요. 모바일 서비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결국 도태될 것이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나가서 경쟁력을 키워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카카오톡을 어떤 동기에서 개발하시게 됐나요?

2010년 아이폰이 출시된 것을 계기로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전사적인 전략을 모바일 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었었습니다. 기존에 하던 웹 서비스를 모두 중단하고 모바일 서비스만 만들기로 결정을 했고요. 그 중에서도 커뮤니케이션 영역에 집중을 했었는데요. 그 이유는 PC는 정보기기이기 때문에 정보검색이 가장 큰 시장을 만들어냈지만. 스마트폰은 통신기기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큰 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3개의 팀으로 나누어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만들었고요. 그 중에서 카카오톡이 가장 좋은 성과를 내서 현재 모든 전략을 카카오톡 중심으로 짜고 있습니다.

Q. 지금 실제 사용자가 많다보니까 망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과부하 문제가 발생될 텐데 그 문제는 많이 이슈가 되고 있죠?

실제로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을 때, 하루 1억 건의 메시지가 보내질 때 그 이슈가 나왔는데요. 그때 저희가 계산해본 결과 이미지를 포함해서 하루에 한 사람당 평균적으로 보내는 데이터양은 4메가에 불과했습니다. 보통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최소 100메가의 데이터 이용요금을 내고 사용하시기 때문에 4메가가 사실 많지 않은 양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때에 비해서 4~5배가 되는 메시지가 보내지고 있는데 그때 망에 문제가 생겼다면 현재도 망이 마비되는 상태가 되지 않았을까 싶고요. 망부하 문제에 대해서 어떤 것이 진리인지 정확히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통사들과 함께 PC서버라든가 망의 안전을 위해서 함께 협력해서 망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보안 문제하고 개인 정보 보호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희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요. 어떤 서비스 회사든지 간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해야 된다고 보고 저희도 보안전담팀이 있고 외부의 보안전문회사에 의뢰해서 보안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데이터 저장에 대한 문제는 PC메시지와 다르게 상대방의 전화가 꺼져있는 경우에는 보낸 메시지가 전화가 꺼져있는 동안에는 보관을 해야 합니다. 문자메시지와 마찬가지인데요. 다시 스마트폰을 켰을 때 메시지가 전달되기 위해서 일정기간동안 메시지를 위해서 저장을 해야 되는데 그 기간을 최대한으로 단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현재 1700만 명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됐는데, 수익모델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저희가 아직 본격적으로 수익모델을 내놓은 건 아니고요. KT가 제공하는 기프티쇼 선물하기를 입점해서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스타벅스라든지 실물상품을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2~30억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요. 하지만 이것이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보지는 않고 지금 단계가 수익모델을 만드는 단계이기보다는 보다 사용자들에게 안정적이고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나가야될 시점으로 보고 있고요. 지난 1월에 투자를 받았고 적극적으로 더 투자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 드리겠습니다.

Q. 트위터를 통해서 카카오톡의 궁금한 점에 대해서 사용자들에게 질문해봤더니 제일 많이 나오는 질문이 음성통화는 언제 제공하느냐? 개발하고 있다면 자체개발하고 있느냐, 제휴하고 있느냐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현재의 3G환경 상에서는 실질적으로 통화를 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데이터 업로드 속도가 굉장히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3G 상태에 있는 상태에서 실질적으로 통화가 불가능하고요. 또한 요금제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통화가 되고 어떤 사람은 통화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서비스라고 생각하고요. 현재는 기술개발은 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개발만하고 있으며 앞으로 망의 환경이 바뀌거나 다른 변화가 있었을 때 서비스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회사를 운영해가는 기업철학은?

저희 회사가 가지고 있는 철학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다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저희가 만들어가는 서비스라든가 오픈 플랫폼을 통해서 고객들이나 같은 업계에 있는 모바일 회사들, 전 국민이 조금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많은 구성원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도 이 철학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장에 이익이 된다고 하더라도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서 하기 보다는 이것을 오픈 플랫폼화해서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고 작은 회사들도 함께 좋은 콘텐츠를 만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의미가 있는 철학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카카오의 미래의 비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신지요?

저희의 꿈은 글로벌로 성공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제조업이나 자동차, 이런 쪽에서는 성공사례들이 있었지만 실제 서비스에서는 그런 사례가 없었는데요. 저희는 모바일 시대의 큰 기회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만든 서비스가 글로벌 서비스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메신저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이 서비스를 단순히 개인 간의 메신저 서비스가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회사들과 서로 연동을 하여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트래픽과 소셜 그래프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해서 소셜허브로 진행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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