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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7월 그리스 선박회사 한국에 동시상장된다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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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르면 오는 7월 국내 증시에서 그리스 기업을 사고 팔 수 있게 됩니다. 한국거래소와 아테네거래소는 다음 달 공식적으로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기로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과 그리스가 민간 부문에서 처음으로 경제협력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초 아테네거래소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입니다.

그리스의 비상장 선박회사 800여곳 가운데 우량 기업을 선정해 양 거래소에 동시 상장시킨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녹취]한국거래소 관계자
"그리스쪽에 저희가 상장 가능한 기업에 대해 유치활동을 해보겠다는 우량기업을 발굴해서 상장하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가 돼야겠죠."

거래소 측은 "지난 달 초 아테네거래소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며 MOU를 맺은 뒤 오는 7월 첫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는 가까스로 국가부도 위기에서 벗어나는 등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세계 최대의 선박 보유국으로 해운업계에서는 입지가 독보적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물색 대상에 오른 기업 800여곳 모두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실적을 집계하는데다 재무건전성이 우수해 국내 상장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증시에 입성한 외국기업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쳐 모두 17곳입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중국 기업이며 규모도 작습니다.

이번에 그리스 기업이 들어오면 지난 2010년 미국의 '뉴프라이드' 이후 아시아권을 벗어난 최초의 상장이 됩니다.

[인터뷰]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
"글로벌 기업이 상장해서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다고 하면 동종 업계의 한국 기업도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관건은 어떤 기업이 들어오느냐입니다. 검증된 기업을 유치하면 투자기회가 넓어질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의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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