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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카드, 블랙 이어 레드 카드 관리도 허술

이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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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주 저희 MTN이 지난주 회원 2천명 정도의 현대카드의 VVIP카드, 즉 블랙카드 연회비 문제를 보도해드렸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회원 8만명에 이르는 VIP카드, 레드카드 고객이 쌓은 실적도 동의없이 없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VIP고객들을 유치한 현대카드의 고객관리에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연회비가 20만원인 레드카드는 신규발급이 중단되면서 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됐고 그동안 쌓은 실적도 임의로 소멸됐습니다.

이용금액 1천만원당 10만원의 기프트카드를 받아야하는 레드카드 고객이 다른 VIP 카드로 교체했을 때 그동안 사용했던 실적이 전혀 인정되지 않았던 겁니다.

해당 고객이 이에 항의하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자 뒤늦게 사고를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현대카드 관계자
"저희가 유효기간 도래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이전해 드리는 거를 정책으로 갖고 있는 걸로 확인이 됩니다."

연회비가 200만원에 달하는 블랙카드의 경우 과거에 발급수를 늘리기 위해 일반 개인병원장에게도 회원자격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카드는 회원의 질을 높인다는 이유로 9년간 성실하게 카드를 이용한 이 고객의 자격을 제한했습니다.

또한 사용하는 도중에도 VIP 행사 초대 등 회원으로써 당연히 누려야 할 혜택에서 제외하며 사실상 회원을 차별했습니다.

카드사들이 수익성을 보존하기 위해 VIP와 VVIP 고객까지 이용실적이 적으면 제외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전화인터뷰] 이재연 / 한국금융연구원 박사
"카드사가 제공하는 고유한 혜택이 있어서 그 조건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는 건 문제가 있으므로 고객들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배려가 필요.."

피해를 입은 VIP 고객들은 카드사가 회원 유치에만 급급하지 말고 보다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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