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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3D 낸드' 시대 열린다…삼성, 이달 중 업계 최초 'V낸드' 샘플 생산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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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D 반도체인 'V낸드'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안에 샘플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다시 한번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갑니다. 이지원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차세대 반도체인 'V낸드' 샘플을 이달 중 내놓을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V낸드'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중 샘플 생산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연내 샘플 내놓는다는 계획을 대폭 앞당긴 것입니다.

차세대 3D 낸드플래시인 V낸드는 기존 2차원의 평면으로 되어 있던 메모리칩을 3차원으로 쌓아올려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기존 낸드플래시는 일렬로 주택들이 나열되어 있는 일반 주택가로, 3D 낸드인 'V낸드'는 아파트 신도시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일반 주택가에 비해 아파트 신도시들은 수직 구조로 되어 있어 같은 면적의 땅에 더 많은 가구들이 살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50나노에서 40나노로, 40나노에서 30나노로 나노 수를 줄이는 방식의 미세공정 전환을 통해 칩 크기를 줄여 원가 경쟁력을 높여왔습니다.

하지만 10나노대 낸드플래시까지 나오면서 기술적 문제로 더이상 미세공정전환이 어려워졌고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반도체 업체들은 3차원 낸드플래시 개발에 집중해왔습니다.

[전화 인터뷰] 최도연 / 교보증권 연구원
"(미세공정 전환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계속해서 시장성을 높이고 원가를 낮추는 방법은 낸드는 위쪽으로 쌓아올리는, 웨이퍼 위쪽으로 쌓아올리는 방향의 개선이 가능하고 그런 방향이라면 생산성 개선이 계속해서 가능합니다."

SK하이닉스와 도시바가 올해 말 3D 낸드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한발 앞서 'V낸드' 본격 양산 준비에 돌입해 이르면 내년부터 이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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