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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펀드판매 대세인 은행, 추천상품은 제각각에 판촉물까지

이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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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펀드상품은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여러 곳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데요. 가장 판매비중이 높은 은행을 가보니 추천상품의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공정성이 의심되고, 심지어 프로모션 펀드까지 수두룩했습니다. 이명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압도적인 점포수를 바탕으로 일반 고객들이 가장 대중적으로 펀드를 접하고 가입할 수 있는 시중은행.

과연 은행들은 펀드상품을 어떻게 팔고 있을까.

직접 가보니 이달의 펀드, 분기별 펀드 등 은행마다 추천하는 상품이 다 제각각이었습니다.

[영상] A은행 직원
"저희 00은행에서는 매달, 그 전달에 판매한 펀드라든가 새로 나온 펀드를 저희가 선정해서 판매를 하는데 추천해드리는 펀드가 몇가지가 있어요."

[영상] B은행 직원
"어느 은행은 보수적이고 어디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공격적으로 하지만 큰 수익을 내는 그런 성향에 따라 추천펀드가 달라지는 거예요."

심지어 한 은행은 프로모션 행사 중인 펀드상품 위주로 고객에게 판매를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인지도가 낮지만 실적이 우수한 중소형 운용사의 펀드상품은 추천상품에서 배제되는 반면 은행 계열사 상품의 끼워팔기는 여전합니다.

[녹취] 중소형 운용사 관계자
"일단 넘고 봐야하는 산이에요 (은행에) 걸리지도 않았다면 그 고객들은 우리 상품을 아예 만나지 못하는 거 아니예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은행에서 펀드를 구매했던 고객들의 불만은 높습니다.

[시민인터뷰] 장도건 / 은행 고객
"은행에서 추천을 해줬지만 수익이 마이너스가 나서 저도 손해를 본 경우가 있긴 하거든요."

[시민인터뷰] 이경화 / 은행 고객
"다른 좋은 펀드들도 있겠지만 자기가 주력해서 파시는 상품들을 좋은 쪽만 유도해서 설명을 많이 하시겠죠 나쁜면보다는."

해당은행들은 자체 내부기준에 의해 공정하게 펀드상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문제될 부분은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체 개인고객 펀드자금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시중은행. 그러나 고객보다는 은행의 구미에 맞는 판매에만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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