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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석채 전 KT 회장 불구속기소…'131억원 횡령·배임'

이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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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석채 전 KT 회장을 131억원 규모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이석채 전 회장에게 103억5000만원의 배임, 27억5000만원의 횡령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재직 당시 OCI랭귀지비주얼 등 3개 회사의 주식을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100억원대의 손해를 끼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회장은 또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사 임원들에게 역할급 명목으로 지급한 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27억5천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배임을 공모한 혐의로 김일영 전 KT그룹 코퍼레이트 사장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미국에 체류중인 서유열 전 KT커스터머 사장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중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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