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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산은·기은 등 6개 금융공기업 30일 파업 돌입

이대호 기자2014/09/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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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노조가 지난 3일 총파업을 벌인 이유 중에 하나가 '금융 공기업 복지축소 반대'였는데요. 이번에는 금융 공기업들만 부분 파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대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6개 금융 공기업이 오는 30일 부분 파업을 벌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캠코) 등 6개 금융 공기업은 오는 30일 하루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파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이며, 수도권 위주로 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기관 가짜 정상화로 인해 정당한 노사 단체협약이 무력화 되고 있다."며 "금융 공기업에 대한 복지 폐지·축소를 중단하고 노사 자율교섭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열린 금융노조 총파업에서도 "복지축소 반대"를 외치는 금융 공기업 조합원들의 참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공공기관의 경우 민간 금융사보다 임금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사실상 '복지 명목'으로 임금을 보전 받아온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라 복리 후생비를 줄이도록 강제하면서 금융 공기업 직원들도 1인당 연간 수백만원 규모의 복지 삭감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복지 삭감이 민간 부문에도 전이되지 않을까 시중은행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진행된 금융 공기업 신입직원 임금 삭감이 민간 금융사에도 확산된 바 있습니다.

노조와 정부가 이른 시일 안에 타협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공공기관 303곳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고 있는 정부가 금융 분야라고 예외를 인정해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진척이 없고, 금융 공기업 복지축소 폐지와 KB 낙하산 인사 척결, 외환은행 독립경영 보장 등의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0일경 2차 총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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