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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명무실 '인체이식의료기기' 추적관리제...환자들, 치명적 부작용 노출돼

식약처는 "추적관리 문제없다" 입장에서 취재 계속되자 '말바꾸기'

반기웅 기자2014/10/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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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공시장 판막처럼 몸 안에 직접 이식해 넣는 의료기기를 인체이식의료기기라고 합니다. 기계를 몸 속에 이식하다 보니 자칫 부작용이 발생하면 치명적일 수 있는데요. 이런 피해를 막기위해 식약처가 직접 추적관리를 하도록 법까지 만들었는데, 관리가 엉망이었습니다. 반기웅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혈관용 스텐트입니다.

지난 2010년 10월, 전남의 한 병원에서 심혈관질환 환자가 혈관용 스텐트 4개를 혈관에 삽입하는 시술을 받은 뒤 약 3개월후에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이처럼 몸안에 의료기기를 이식했다가 여러 부작용이 발생한 뒤 숨진 환자만 최근 3년 동안 42명에 달합니다.

"인체이식의료기기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지만 식약처는 이 기기가 어디로, 얼마나 공급돼 누구에게 쓰였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험한만큼 추적관리를 하겠다며 법도 만들어 놓았지만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식약처는 내부 시스템에서 인체이식의료기기 추적을 할 수 있다며 관리에 문제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식약처 관계자
"현장에 나가지 않더라도 어떤 의료기기가 어떤 의료기관에 가 있는지 소재 파악이 되고 있거든요."

하지만 취재가 계속되자 말을 바꿉니다.

[녹취] 식약처 관계자
"(이전 답변은)오해의 소지가 많습니다. 자신의 입장에서 항상 설명을 한다든지 듣기 때문에요. 자세한 건 대변인실 통해서..."

[인터뷰]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
"지금 현재 식약처는 제도를 만들어 놓은 상태일 뿐이지 실제로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당국이 부실한 관리 감독을 숨기기에 급급하는 동안 환자들은 심각한 부작용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반기웅(runbk@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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