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박원순 서울시장 “대선 관심?...딴 데 눈팔면 되나요”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박원순 서울시장
대담=최남수 보도본부장

thumbnailstart
“시민들의 한 표 한 표에 담긴 무거운 명령을 잊지 않겠습니다“. 바로 서울시장 재선 당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말입니다. 지난 7월 복지, 안전, 경제 활성화를 내세우며 2기 시정을 시작한 박원순 시장. 서울을 ‘사람 특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안고 출범했는데요. 박원순으로 대표되는 서울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더 리더’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 2기 시정에 대한 구상과 서울의 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 들어보았습니다.

대담: 최남수 머니투데이방송 보도본부장

박원순 서울시장, 제2기 임기 청사진은?
“대선 관심?”...“딴 데 눈팔면 되나요”
“서울시, 안전 기반 위 복지·경제 세울 터”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 후 꼭 쓸데 돈쓸 것”
“맞춤형 복지로 안전한 삶 생태계 만들 것”
“역사· 문화 ·삶 존중하는 도시재생 추진”



Q. 민선6기 서울 시장으로 4개월 정도 지나신 거죠? 소회가 어떠신지요?

A.세월이 금방 가네요. 제가 6월에 재선이 됐으니까 벌써 4개월 지났고요. 처음 취임한 게 2011년이니까 이제 만 3년 됐습니다. 사람들은 저에게 준비된 시장이라고 했지만 그래도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고 이제야 서울시정에 대해 익숙해져서 민선6기, 제 2기의 경우에는 본격적으로 정책을 추진 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Q. 민선6기 캐치프레이즈로 내거신 것이 복지, 안전, 경제, 도시재생 등 4가지 키워드인데요. 어떤 점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나가실 건지요.

A. 행정이라는 것은 연속성, 지속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기 때 했던 것을 이어받아 강화하고 선거기간 동안 공약했던 것을 제대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 시민들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잖아요. 안전을 제대로 펴고 그 기반 위에 복지가 서서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복지 행정에 중점을 둘 것이고요. 세 번째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야 하니까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서울의 경제성장에 동력을 만들어 내려고 합니다. 그동안 서울시민들이 굉장히 고통받아온 재개발, 재건축, 그리고 뉴타운 같은 것들을 정리를 해서 도시가 완전히 재생하고 그 기반위에 관광도 늘고 시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Q. 최근에 발표된 예산안을 보니까 2015년 예산안이 4.7% 정도, 약 25조 원으로 편성이 된 것 같은데요. 예산 편성 현황을 소개해 주시죠.

A. 25조 하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막상 예산을 짜다보니까 너무 부족한 게 많더라고요. 25조라는 돈속에는 법적 경비로 바로 나가야 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저희는 교육청이나 자치구도 지원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막상 쓸 수 있는 예산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요. 가능하면 낭비 요인이 있는 것들은 전부 제거하고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한 다음에 남는 돈들을 가지고 꼭 해야 할 일들에 쓰려고 합니다. 안전, 복지, 이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경제, 경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투자, 도시재생 분야에 예산을 주로 배치했습니다.

Q. 보편적 복지를 강조해온 시장님 입장에서 보면, 제일 선두에 서 있는 게 복지 아니겠습니까. 내년 예산에서 복지부분은 주로 어떤 부분에 주로 새롭게 투자가 이뤄지는지요?

A. 복지라 하면 많은 분들은 이게 낭비가 아니냐 생각하는데, 저는 복지와 삶의 질을 제대로 시민들에게 돌려드려야 더 안정된 삶의 기초 위에서 창조경제나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찾아가는 복지, 맞춤형 복지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복지환경 생태계를 만들 생각입니다.

MTN 더리더 / 박원순 서울시장


Q. 복지 이야기가 나와서 본격적으로 질문 드리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에 긴장의 기류, 골이 흐르고 있는 거죠. 누가 더 부담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있는데 지자체 입장에서 보면 무상보육, 무상급식, 기초연금까지 해서 곳간이 비어간다는 것인데요. 서울 시장의 입장을 밝혀주시죠.

A. 저는 무상급식, 무상보육이란 말 자체도 반대를 하는데요. 시민들이 뭘 공짜로 얻는 것 같은데 세금 낸 것을 돌려받는데 불과한 거죠. 그리고 복지라는 것이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복지 예산을 많이 쓴다고 하지만 실제로 OECD 평균으로 따지면 거의 꼴찌 수준에 해당합니다. 우리가 더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복지에 제대로 투자해야 된다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고요. 어떤 분들은 급식을 강조하고 어떤 분들은 보육을 강조하는데, 아이들 먹이고 키우는 일에 여야가 따로 없고 누가 공약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잖습니까. 서울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은 있지만 중앙정부가 시작한 것과 우리가 시작한 것 모두 내년 예산에 넣었습니다. 세출에 여러 가지 구조조정을 해서 쓰고 있는데 제가 지난 3년 동안 채무를 6조 2천억 정도 갚았습니다. 금년 연말이면 7조에 달할 것이라고 보는데요. 여러 노력을 하면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돈은 중앙정부에 더 있지 않습니까. 일 같은 경우는 6을 지방정부가 하고 4를 중앙정부가 하는데, 예산은 반대로 2 대 8입니다. 지방세와 중앙정부의 세원이 2 대 8이니까 균형이 파괴되어 있는 거죠. 8 대 2를 갑자기 4 대 6으로 6 대 4로 하기는 힘드니까 5 대 5 만큼이라도 해 달라는 겁니다. OECD 대부분의 국가들에서는 지방세 대 국세가 4 대 6입니다.

☞ 훌륭한 리더들의 특별한 비밀 공개 '더리더' 다시보기

Q. 논란이 가열되면서 여당 일각에서는 보편적 복지 틀 자체에 대해서 이론을 제기하는 분들이 좀 나오는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저는 늘 앞서가는 나라들에 대해서 잘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나라에서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있고요. 이런 복지국가가 되는 것은 필연적인 추세라 생각합니다. 특히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도 우리가 100% 따라갈 수는 없지만 거기에도 지방과 중앙정부간에 긴장과 갈등이 있었나 봐요. 하지만 보편적 복지, 복지국가로 가는 10대 원칙을 세웠는데, 그중 하나가 절대 온 국민에 해당되는 보편적 복지는 중앙정부가 다 책임지고 지방정부에 전가하지 말라는 내용이 들어있더라고요.

Q. 세월호 침몰 사고에 이어 최근 판교에서 환풍구 붕괴 사고도 있었는데요.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굉장히 높아져 있는 상황인데 안전 예산은 주로 어떤 부분에 투자된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A. 안전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요. 그래서 내년 예산이 최초로 1조가 넘게 됩니다. 씽크홀은 물론 심각하고 빨리 투자돼야 할 곳이 노후하수관인데요. 서울시 상당수의 하수관이 50년이 넘었습니다. 서울시가 다 하기에는 힘겨워서 중앙정부에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노후된 교량이나 도로, 터널, 전동차도 지난번에, 상왕십리 사고가 있었잖아요. 이런 부분들을 한꺼번에 하려고 하니 1조원이 됩니다. 사고가 나면 골든타임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이때 현장에 5분 안에는 도착해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데 여기에도 예산을 쓰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서울은 많은 인구들이 한꺼번에 살고 있고 다중이용 공간들이 많으니까 고층빌딩이라든지 여러 부분에 투자할 곳이 정말 많더라고요. 밤마다 돈 찍어내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Q. 말씀하신 씽크홀과 같은 문제들 때문에, 제2롯데월드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더 이상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건지요?

A. 큰 사고가 있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임시 개장 허락을 할 때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모든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위험 요소가 없는지 점검을 했습니다. 우리가 허가를 하면서도 위험한 징후가 있다거나 하면 모니터링을 제대로 해서 임시개장을 취소할 수도 있도록 만들어놨습니다. 현재까지 사고의 위험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개인적으로는 재개발이라는 의미 보다는 도시재생이라고 하신 부분이 감각적으로 잘 와 닿더라고요. 어떤 청사진과 밑그림을 갖고 나가실 건가요?

A. 과거에는 서울에서 보면 도시를 뉴타운이나 재개발을 통해서 전면 철거형으로 한 구획을 완전히 다 철거하고 그 위에 아파트 짓는 것이 도시개발인줄 알았잖아요. 그런데 이것은 비인간적일뿐만 아니라 서울시처럼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오래 살아온 사람들을 하루아침에 쫓아내는 것이 올바른 개발방식이 아니라는데 대해 많은 분들이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서울시는 도시재생이라는 것을 역사와 문화와 삶을 존중하면서 차근차근 조금씩 바꿔가는 방식으로 할 것이고요. 과거 뉴타운을 많이 해제 했고, 새로운 활력이 돋아날 수 있도록 향후 4년에 걸쳐서 2조원을 투자해서 도시를 바꿔갈 계획입니다.

Q. 서울 시청사에서 멀지않은 서울역 고가는 상당히 오래된 시설인데요. 하이라인, 도심 공중공원으로 만들겠다는 흥미로운 계획이 있으신데요. 교통체증에 대한 우려라던가 주변 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데,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나갈 계획이신지요?

A. 서울역 고가는 완전히 철거될 예정이었습니다. 노후화 됐고 고가를 전반적으로 철거하는 분위기잖아요. 하지만 철거하는 것 보다 보행전용의 도시정원으로 고가정원으로 만들면 어떨까 시민들이 제안을 해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인근이 굉장히 활성화 될것이라고 봅니다. 서울 시민은 말할 것도 없고 관광객들도 굉장히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요. 그렇게 되면 중간에 접근로를 계속 만들 것입니다. 그러면 끝에 있는 남대문시장 중림동 뿐만아니라 중간 중간의 건물에서도 접근가능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명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폭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닌데 안전 문제는 없을까요?

A.안전점검을 이미 다 했고요. 그 안에 카페를 만들거나 할 것이라서 보완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안전조치도 하게 되어서 저희가 350억 범위 안에서 완전히 서울의 명물을 하나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2016년 연말 정도면 2년 정도 남았는데 그쯤이면 아마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Q. 시장님하면 여러 이미지가 있습니다만, 개혁, 혁신의 아이콘이신데요.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문제 관련해 단돈 천원이라도 받은 공무원은 처벌하겠다는 혁신안도 발표하셨는데 잘 시행되고 있으신지요?

A. 아직 초기니까 충분치는 않습니다만 지금까지 그렇게 큰 사고가 없었다고 봅니다. 김영란법이라는 것인데요. 대한민국 전체로 실현되면 좋을텐데 잘 안 되고 있지 않았습니까. 서울시에서는 그것보다 더 엄격하게 만든 겁니다. 과거에 ‘新목민심서’라 해서 공무원들의 행동강령을 쉽고 재미있게 해서 제가 다산 대상도 받은 적이 있는데요. 작년에 저희들이 광역 자치단체 중에서는 청렴도가 가장 높다고 인정을 받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투명성, 책임성, 청렴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런 측면에서 공공혁신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Q. 최근에 중국에 다녀오셨죠? 강남 스타일 춤도 추시고 힘드시지 않았습니까?

A. 중국 국민들을 서울의 관광객으로 모셔오는 일이라면 춤뿐입니까. 뭐든지 해야죠. 일종의 관광마케팅을 한 것이고요. 요즘 중국의 경제 성장이 워낙 빠르고 기업들이 글로벌 하게 되면서 옛날에는 주로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를 했는데 이제 중국도 한국에 투자할 상황이 됐습니다. 중국이 워낙 대기의 질이 안 좋지 않습니까. 서울시는 이미 오랫동안 대기 질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그것을 함께 한 기업들이 진출하도록 함께 가서 마케팅을 했습니다. 한중 FTA가 체결이 되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고 FTA뿐 아니라 현재 한중관계는 일종의 밀월관계이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활용해서 여러 도시들 간의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MTN 더리더 / 박원순 서울시장


Q.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국가미래연구원 조사에서도 차기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 금메달 차지하셨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그런 뉴스가 저에게는 반드시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장으로 재선된지 몇 달 되지도 않았는데 서울시를 제대로 살피고 돌봐야한다 생각합니다. 서울시가 우리 수도일뿐 아니라 앞으로 다른 외국의 여러 도시들과 경쟁하면서 압도적으로 우수한 도시가 돼야 하는데, 제가 딴 데 눈을 팔고 있으면 되겠습니다. 서울시 인구가 천만이지 않습니까. 외국의 웬만한 국가보다 더 많습니다. 그리고 서울이 잘하면 세상이 바뀝니다. 서울에서 무엇을 하나 발표하면 어떤 정책을 지방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외국도시도 관심을 보입니다. 20개가 넘는 서울시의 여러 정책이 해외에 수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대통령 4년 중임론을 지지하시는 입장이시죠? 오늘 이 자리 빌어서 의견을 피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개헌 논의가 있고, 87년 체제로부터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까 그런 논의가 있을 수 있고 그렇게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하시면 되는 일이고요. 저는 서울 시정에 전념하겠습니다.

Q. 2008년부터 이어진 금융 불황으로 요즘 유럽 경제가 다시 어려워지면서 우리 경제의 향방도 불확실한데요. 보편적 복지를 강조하시는 입장에서 서울시민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어려운 시대죠. 가계부채가 천조를 넘었다는 뉴스도 있고요. 이 힘든 고통의 강을 지나가는 데 공동체 정신이 참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 시정 슬로건을 <함께 서울>이라 붙였는데요. 아무리 힘든 문제도 아무리 힘든 위기도 함께라면 얼마든지 극복하고 상생해 번영을 이룰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함께 가시죠.

Q.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서울시에 대한 시정의 청사진, 또 인간 박원순의 미래구상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A. 서울의 경쟁상대는 세계의 유수한 도시들이죠. 지금도 잘해왔지만 훨씬 더 위대한 도시가 돼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전과 복지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서울시가 경쟁력이 높은 도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임기 중에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그런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우리사회 아름다운 리더들의 인생철학과 숨겨진 진면목을 만나는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는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20분 케이블 TV와 스카이라이프(516번), 유튜브-MTN 채널 (youtube.com/mtn)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 모바일로 (머니투데이방송 앱, 머니투데이 앱/탭) 언제 어디서나 시청 가능하고 온라인 MTN 홈페이지 (mtn.co.kr)에서도 실시간 방송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