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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주그룹, 패션 넘어 외식사업 확장…내년 봄 1호점 출점

최보윤

패션브랜드 'MCM'으로 유명한 성주그룹이 외식사업에 뛰어듭니다.

성주그룹은 내년 봄 서울 압구정동에 대형 외식 매장 1호점을 열고 본격적으로 외식사업에 시동을 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주그룹은 영국 브랜드 '막스앤스펜서'를 수입ㆍ판매하고 있는 특수관계회사인 '성주머천다이징'을 통해 외식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성주머천다이징'은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개인 지분 90%를 가지고 있는 회사로 '막스앤스펜서'의 독점 판권을 가지고 국내 수입ㆍ판매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막스앤스펜서'는 전세계적으로 패션ㆍ식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영국 리테일브랜드입니다.

특히 성주그룹은 '막스앤스펜서 레스토랑'(가칭) 1호점을 현재 막스앤스펜서 패션 1호점 매장 위층에 입점시켜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지난 8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단순히 패션 명품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브랜드로 도약, 2020년까지 매출 2조원의 대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란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성주그룹 고위 관계자는 "내년 3월 '막스앤스펜서 레스토랑'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2호점은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열 예정이며 추후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외식업 진출을 규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커피와 외식, 패션 등을 아우르는 대형 복합 매장의 출첨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예상됩니다.

성주그룹은 MCM의 고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기준 4,500억원의 매출고를 올렸습니다.

한편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지난 9월 '보은인사' 논란 속에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선출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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