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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2롯데월드, '디자인'이라던 바닥 균열 몰래 시멘트로 덮어…거짓 해명 논란

최보윤 기자2014/12/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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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2롯데월드 측이 균열논란이 일었던 식당가의 바닥을 시멘트로 덮는 보수공사를 한 사실이 MTN 취재결과 밝혀졌습니다. 논란이 일 당시 롯데측은 "균열이 아닌 디자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수족관 누수의 경우도 "별 게 아니다"라고 했지만 정부합동조사단은 전면조사에 나섰습니다. '롯데식'의 대응이 시민불안만 키우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쩍쩍 금이 간 바닥.

명함이 들어갈 정도로 바닥 곳곳에 균열이 선명합니다.

지난 10월 말 찍은 제2롯데월드 쇼핑몰의 식당가 모습입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롯데 측은 "옛 거리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금 간 디자인을 연출했다"며 "균열이 아니"라고 펄쩍 뛰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여 뒤!

"디자인일 뿐이라던 롯데는 얼마 전 금이 난 바닥을 시멘트로 덮는 보수 공사를 마쳤습니다."

개장 한 달여만인 지난달 말, 디자인이라던 입장을 뒤엎고 돌연 보수공사를 진행한 겁니다.

[녹취] 롯데 관계자
"서울시에서 조사 나와서 구조적 문제 없다고 얘기 했지만 불안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이번에 보수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롯데 측은 면세점 천장과 벽면 곳곳에서 드러난 균열에 대해서는 "구조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를 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똑같이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바닥만 보수작업을 진행한 것은 일부 부실 시공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 충분한 대목입니다.

[녹취] 김현익 / 송파시민연대 사무국장
"바닥 금 간 것을 디자인이라고 했었는데, 보수 공사를 했다면 단순히 디자인이 아니라 마감 공사에 하자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족관 누수의 경우도 롯데 측은 '흔히 있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응했지만 정부합동조사단은 현장방문 이후 전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면조사가 필요한 중대 사안인데도 롯데 측이 대형수족관의 누수 사실을 숨긴채 영업을 강행해 온 것입니다.

[인터뷰] 황일규 / 시민
"다들 잠실에서 모임 갖지 말자고, 불안하니까.."

안정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는데도 별 게 아니라며 영업에만 열중하는 롯데.
서울시의 임시사용승인이 적절한 것인 지 면밀히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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