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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노르웨이국부펀드, 엔씨 지분 2.4% 확인…경영권 갈등 고조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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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엔씨소프트가 넥슨의 지분 확대와 기업결합심사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정부연기금(GPFG)이 엔씨소프트의 주요주주로 확인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의결권 행사에 적극적인 한 국부펀드가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2% 넘게 보유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인 GPFG가 엔씨소프트의 지분 2.4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GPFG는 코스피기업인 대창단조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스위스계 투자자인 NZ알파인이 제안한 주식 액면분할, 감사선임건에 찬성표를 던지며 주주행동주의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방민주 / 변호사 (LEE&MORROW 부사장)
"엔씨소프트의 주주기기도 하고 넥슨의 주주이기도 하기 때문에 엔씨소프트의 주가를 올리면 이중의 이득을 보는 그런 요인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넥슨을 통해서"

가뜩이나 엔씨소프트는 2대주주인 김택진 사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과 1대주주인 넥슨과의 미묘한 힘겨루기가 감지된 상황.

넥슨은 지난 2012년 6월 엔씨소프트 주식 312만8,091주(14.69%)를 1주당 26만8,000원에 인수했습니다. 지난 14일 종가인 19만1,500원을 기준으로 넥슨은 2,400억 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M&A전문가들은 김정주 회장 등 넥슨 경영진이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넥슨의 주주들이 법적인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0월 넥슨코리아가 엔씨소프트 주식 8만8,806주(0.4%)를 장내 시장에서 사들였고, 넥슨측의 지분율이 15%를 넘어섬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을 승인하기도 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2일 1주당 3,430원, 총 685억원의 현금 배당을 공시했습니다. 평소 600원에서 470%나 올렸는데, 1대주주인 넥슨과 6.9%를 보유한 국민연금 여기에 이번에 존재가 드러난 노르웨이연기금을 달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6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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