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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적 항공사, 지난해 국내선 지연 건수 45% 이상 '급증'…LCC 지연 건수, 대형항공사보다 4천건 많아

아시아나항공, 국내선·국제선 지연 건수 1위
염현석 기자

지난해 국적 항공사 7곳의 국내선 지연 건수가 지난 2013년에 비해 45% 이상 급증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등 7곳의 국적항공사들이 국내선 지연 건수는 모두 24,788건이었습니다.

지난 2013년 지연 건수인 17,042건보다 무려 45.4%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국적 항공사들이 국내선에서 제시간에 운항하지 못한 비율인 지연율은 2013년 5.46%에서 7.51%로 2.05%P 상승했습니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국내선에서 지연된 건수가 6,10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한항공이 4.358건으로 아시아나항공 다음으로 많이 지연됐고 진에어(3,772건)와 제주항공(3,152건), 에어부산(2,836건), 이스타항공(2,668건), 티웨이항공(1,894건) 순으로 지연 건수가 많았습니다.

지연율은 진에어가 15.33%로 가장 높아 지난 2013년(9.27%)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았습니다.

항공사별 지연율의 경우 진에어 다음으로는 이스타항공이 10.42%로 그 뒤를 이었고, 제주항공(8.44%)과 아시아나항공(8.18%), 티웨이항공(7.66%), 에어부산(6.67%), 대한항공(4.33%) 순으로 지연율이 높았습니다.

항공사 유형별로는 진에어를 포함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선 지연 건수는 1만4,322건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보다 4천건 가량 많았습니다.

지난해 국적 항공사들의 국내선 지연 건수가 급증한 원인으로는 항공기가 다음 비행시간을 제때 맞추지 못한 연결지연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항공기 연결지연은 22,349건으로 2013년 14,651건보다 무려 7,698건 증가하며 52.5%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연된 건수는 2013년 420건에서 지난해 507건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문우춘 항공대학교 항공교통관리과 교수는 "접속지연이 주로 생기는 이유는 국내 항공사들의 운항횟수에 비해 보유 비행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교수는 "접속지연이 주로 생기는 이유가 들어와서 나가야 하는데 이게 한번 지연이 생기면 연쇄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보유 항공기 대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저비용항공사들의 접속 지연이 크게 늘어 지난해 국내선 지연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국적 항공사들 가운데 국제선 지연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아시아나항공이었습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지연 건수는 2,717건으로 지난 2013년 2,046건보다 671건 증가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연 건수 기준으로 지난해 국적 항공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지연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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