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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연운항 최다 항공사는 '진에어'...지난해 국내선 지연율 2년 연속 '1위 불명예'

염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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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국내 7개 항공사 중에서 제시간에 운항하지 못한 지연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진에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에어의 지연율은 15%로 다른 항공사에 비해 최대 4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염현석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내선 항공기를 예정된 시간에 띄우지 못하는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진에어로 2년 연속 불명예스런 1위 자리를 이어갔습니다.

MTN이 단독 입수한 항공사별 지연·결항 현황을 살펴보면 진에어의 지연율은 15.33%였습니다.

진에어가 국내선에서 제때 운항하지 못한 편수는 3,772회로 2013년과 비교하면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진에어의 지연율은 같은 계열인 대한항공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높았고 같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 지연율보다도 2배 넘게 높습니다.

저비용항공사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선 지연율을 진에어 다음으로 높은 곳은 이스타항공이었고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이 뒤를 이었습니다.

항공사 유형별로는 진에어를 포함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선 지연 건수는 1만4,322건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보다 4천건 가량 많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지연율이 높은 이유는 보유한 항공기 대수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문우춘 / 항공대학교 항공교통관리과 교수
"접속지연이 주로 생기는 이유가 들어와서 나가야 하는데 이게 한번 지연이 생기면 연쇄적으로 생깁니다. 대형항공사는 보유한 항공기 대수가 LCC보다 많기 때문에 접속에 있어서 LCC보다 더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저비용항공사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운항 일정을 편성하다 보니 지연과 결항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안전운항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hsyeo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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