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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는 갤럭시S6 ②] 삼성전자, "애플페이 잡아라"…갤럭시S6 'NFC+마그네틱'으로 맞불

이유나 기자



삼성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에 '삼성페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시장 라이벌인 애플의 '애플페이'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 전자결제 기술 스타트업 회사인 '루프페이'를 인수하고 모바일결제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탑재한 '갤럭시S6'를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루프페이는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 근처에 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현재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카드리더기만으로도 얼마든지 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루프페이는 이미 미국내에서 1000만개 가맹점을 확보한 상태다.

게다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아직 마그네틱 카드리더기를 쓰는 나라가 많기 때문에 글로벌 결제시장을 확보하는데도 루프페이의 기술력은 유용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의 '애플페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을 활용한다. 이 방법은 교통카드를 사용하듯 핸드폰을 단말기에 갖다대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MST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NFC를 읽을 수 있는 별도의 단말기가 필요해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

삼성도 NFC기술을 활용해 이미 호주, 러시아, 중국 등의 시장에서 결제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호주와는 웨스트팩, CBA와 제휴했고 러시아에서는 RSB와 협력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오프라인 결제금액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NFC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국 삼성은 NFC 기술 외에도 MST 방식을 스마트폰에 추가로 탑재해 더 많은 시장을 빠르게 확보하겠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MST 기술은 보안능력이 NFC보다 뒤처진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NFC로 가는 중간단계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며 "삼성은 MST와 NFC 기술을 통해 시장을 최대한 더 많이 확보하겠단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미국에서만 서비스해오던 밀크비디오 서비스를 '갤럭시S6'와 함께 공개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진보된 스마트홈 기술과 헬스케어 기술력 등을 통해 시장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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