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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교육 '전자칠판'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의 롤모델"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유창수 유환아이텍 대표
대담=박호진 부동산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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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사회 속에서 기업과 가정에서의 교육환경도 점점 스마트하게 변하고 있다. 이런 흐름속에서 교육을 위한 기기들도 보다 첨단화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더 리더에서는 이른바 스마트교육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전자칠판을 생산 공급하는 기업을 소개한다. 유환아이텍 유창수 대표와 함께 전자칠판 시장의 전망을 알아보고 더불어 프로젝터 시장의 현황에 대해서도 얘기 나눠보았다.

“유환아이텍, B2B 비즈니스 모델로 교육, 기업시장 바탕으로 성장”
“주매출원은 '프로젝터, 전자칠판 등 영상기기/하드·소프트웨어 콘텐츠'”

“교육시장 내 전자칠판 규모 점점 늘어 날 것”
“전자칠판 시장,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하는 분야”

“조직원들과의 다양한 소통, 아이디어 창출 나누는 장 마련”
“중소기업은 다양한 학습의 장, 보람된 직장”
“다양한 시스템개발 해 다가가는 IT전문 솔루션 기업될 것”



Q. 유환아이텍, 어떤 기업인지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A. 유환아이텍은 제가 32살인 2006년에 설립한 중소기업입니다. 기업 초창기에는 일본 기업의 친환경제품인 진공하수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해서 사업을 정하게 됐고요. 우여곡절 끝에 삼성전자 가전대리점을 수년간 하다가 지금은 프로젝터와 전자칠판, 전자교탁, 교육 솔루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이자 IT전문 기업이 됐습니다. 저희 회사는 기본적으로 B2B를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고 크게 두 가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교육시장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 저희 영상제품들을 시스템을 설치하고 납품함으로써 다양한 IT에 정보들이 잘 활용되고 투사되고 공유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기업시장입니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대기업 공기업 교회 및 전시장등에 다양한 영상기기들을 설치함으로써 많은 정보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도록 하는 중소기업입니다.

Q. 유환아이텍을 시작하기 전에 해외영업을 비롯해 여러 가지 경력이 있으시던데 간단히 어떤 일을 하셨는지 소개 좀 해주시죠.

A. 저는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에서 MBA를 했고요. LG전자에서 사회생활 시작했습니다. 해외영업을 꼭 해보고 싶어서 LG전자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LG전자에서는 가전제품을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마케팅하고 유통시장 구축하는 직무를 담당했습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하면 요즘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신흥 시장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오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동 아프리카에 굉장히 출장을 많이 다니고 십수년 전에 그런 시스템 그런 유통망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등 다양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란과 같은 정치적으로 문제가 많았던 나라들에도 들어가서 메이드 인 코리아를 알리는데 일조했는데요. LG뿐만 아니라 삼성, 현대 많은 한류 서비스 등의 제품들을 공급하는 곳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 수출을 하면서 경력을 쌓았고 이후에는 대표적 실리콘밸리 IT기업이라 할수 있는 썬마이크로시스템, 지금은 오라클사에 인수가 돼죠. 그곳에서도 자바플랫폼의 소프트웨어들을 마케팅하는 영업마케팅 활동을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기반이 되어서 제가 32살 때 창업을 하고 지난 십여년 간 IT전문기업,특히 영업을 중시하는 영업마케팅 조직을 이끄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사진=머니투데이방송 더리더 / 유창수 유환아이텍 대표)


Q. 이번에는 구체적인 사업 분야에 대해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빔프로젝터가 주력 사업이신데 빔프로젝터 외에도 전자칠판과 특수스크린 쪽도 사업을 펼치고 계시죠. 유환아이텍 주력 아이템의 매출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요?

A. 저희 회사는 2014년에 매출 250억 원 정도를 올렸습니다. 주매출원 및 사업 분야는 프로젝터, 전자칠판, 전자교탁, 특수스크린, 무선마이크와 같은 영상기기들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들입니다.

Q. 요즘 IT기기가 다양한 영상기기와 융합되고 있습니다. 빔프로젝터도 예외가 아닌데요. 얼마나 진화했다고 볼 수 있나요?

A. 프로젝터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700만대 정도가 공급되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고요. 프로젝터가 출시된 것은 20여 년 전에 처음에는 오디오 비디오 영상을 투사하기 위한 AV용 프로젝터가 처음 출시됐습니다. 대부분이 일본, 대만, 후에는 한국 동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시작됐습니다. PC가 보급되면서부터 데이터 급 프로젝터가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파워포인트나 엑셀, 워드 다양한 정보들을 투사하고 공유하는데 쓰이는 대표적 기구인데요. 한국에서는 작년에 약 12만대의 프로젝터가 보급됐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절반 정도는 교육시장, 절반은 기업용 시장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기술은 LCD와 디지털 광학기술인 DLP로 크게 나눕니다. 전 세계 700만대 프로젝터의 절반 정도가 LCD 나머지 절반정도가 DLP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밝기는 적게는 200~300 안시루멘부터 높게는 10,000 안시루멘 이상에서 20,000 제품까지 개발이 됐습니다. 안시루멘은 프로젝터의 밝기를 측정하는 표준화인데요. 프로젝터를 선택함에 있어서 소비자들은 가장 먼저 밝기를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프로젝터는 후면에서 투사하는 일이 더 많기 때문에 실내등을 소등하지 않고도 볼 수 있는 밝은 프로젝터를 요구하다 보니 공간의 크기에 따라서 프로젝터의 밝기가 다양합니다. 계속 해상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XGA, 풀HD, 지금은 4K까지 다양한 해상도를 구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터들이 개발이 돼서 보급이 되고 있습니다. UHP램프가 필요 없는 LED나 레이저 하이브리드 광원, 만 시간이면 거의 반영구적인데요. 그런 프로젝터들이 개발돼서 더 이상 램프를 자주 교체할 필요 없는 제품들이 수년전부터 개발이 돼서 보급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3D 콘텐츠와 다양한 콘텐츠를 투사 할 수 있는 프로젝터들이 개발돼서 특수영상이나 전시관 등에 많이 설치되고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애용을 받는 대표적인 B2B IT 영상기기가 됐습니다. 또한 와이어리스 제품들이 개발되어서 무선으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연결되어 투사 할 수 있는 프로젝터가 개발이 됐고요. 사이즈도 점점 소형화 되어서 손안에 넣고 볼 수 있는 포켓프로젝터도 개발되어서 B2B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정에서 캠핑족도 쓸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터가 개발돼서 많이 이용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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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빔프로젝터 외에 전자칠판에 대해 자세히 설명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빔프로젝트 수입 외에도 전자칠판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계신데, 전자칠판 시장 규모가 얼마나 되고 앞으로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전자칠판은 빔프로젝트가 전 세계 연간 700만대 규모인데 비해서는 많이 작습니다. 빔프로젝터의 10~20%를 전자칠판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자칠판은 약 1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및 보급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교육시장,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영상을 활용해서 PT를 하거나 설명을 할 때 후면투사가 되다 보니까 눈부심 저해 작용이 있기 때문에 단초점, 초단초점의 프로젝터를 개발을 해서 화이트보드와 결합하는 프런트보드 전자칠판이 개발된 것이 시초였습니다. 그런데 5년 전부터는 평판형 텔레비전, 플랫패널 TV를 이용해서 지금은 84인치까지도 개발이 됐습니다. 눈부심이나 그림자 같은 것들이 없고요. 밝기가 램프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반영구적이지만 크기가 크고 무게 때문에 이동성의 불편함은 있지만 교육시장에서 전자칠판이 조금씩 커가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앞으로 10여년에 걸쳐 점점 보급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렉터 시장은 소형화가 가능하고 스크린사이즈가 거의 무제한이기 때문에 더 많은 시장에 보급되고 있지만 교육시장에서는 전자칠판의 규모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전자칠판이라고 하면 TV 패널에 글을 쓰고 보고 하는 것일텐데 대기업들이 이런 하드웨어에서는 훨씬 나을 것이라는 말이죠. 대기업과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되고 있습니까?

A.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상생이 많은 이슈가 되어 왔는데요. 전자칠판시장이 대표적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분야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자칠판이 대기업은 들어올 수 없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분류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전자칠판 특히 플랫 패널형 칠판의 핵심부품인 플랫패널 LED 백라이트를 활용한 LCD 판넬을 대부분 LG, 삼성 일본의 샤프나 대만의 에이유 회사들이 공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상생을 하면서 상부상조하면서 이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보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전자칠판의 수출을 위해 뛰어들고 있는 업종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Q. 전자칠판 시장이 잘 될수록 대기업도 자연스럽게 매출이 늘 것이고 중소기업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애프터서비스가 큰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대기업 경우에 워낙 좋은 서비스망이 있는데, 유환아이텍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A. 프로젝터나 전자칠판이 학교나 회의실에서 필요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기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대응과 서비스 교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원칙적으로 당일 애프터서비스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이틀 또는 사흘 내에는 출동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 애프터서비스의 원칙중 하나는 현장대응입니다. 택배나 퀵으로 수령해서 할뿐만 아니라 저희가 찾아가서 애프터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을 커버하기 위해서 36곳에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 만들어서 빨리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고객 사후관리에 집중하고 그 분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사진=머니투데이방송 더리더 / 유창수 유환아이텍 대표)


Q. 사후 애프터서비스까지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자칠판 외에 어떤 분야에 대해 더 개발하고 있다거나 생산 할 수 있는 품목이 있나요?

A. 유환아이텍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나가기 위해 작년에는 월넛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는데요. 호두가 어린아이들의 두뇌개발에도 도움이 된다는 식품이어서 월넛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고요. 전자칠판 교탁과 같은 IT 기기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3D 프린터니 적외선 무선 마이크 등의 다양한 IT기기들을 개발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R&D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Q. 이번에는 기업의 조직문화에 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내수가 침체되면서 기업운영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을텐데 이런 시기일수록 CEO의 강한 리더쉽이 돋보일수 있습니다. 직원들을 조직을 융합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요?

A. 역시 기업은, 사업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이 곧 기업이고 사람이 곧 기업이기 때문에 조직원들과의 다양한 소통의 기회,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나누기 위해 다양한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사람을 이롭게 한다 해서 비단 고객과 직원뿐 아니라 사회 그늘진 곳들,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의 불쌍한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임직원들에게는 기업에 대한 자긍심, 회사에 대한 사명감 고취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중소기업 CEO로서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중소기업에 들어오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조언 한 말씀 해 주시죠.

A. 저도 대기업과 외국계 중견기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하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역시 대기업과 같은 큰 조직에서 특정한 한정된 직무를 맡는 것 보다는 중소기업에 있다 보면 많은 일들 많은 직무의 일들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경험과 직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도 창업이 많이 이뤄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오히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서 영업마케팅 뿐만 아니라 관리나 인사 등의 여러 일들을 다양하게 체험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 좋은 학습의 장이기도 하고 자기개발도 할 수 있고요. 조직에 기여를 했을 때 회사가 성장하는 것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에 보람된 직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Q. 앞으로 유환아이텍 어떻게 이끌어 가실 것인지 목표와 비전도 말씀해 주시죠.

A.저도 사업을 하는 CEO로서 저희 회사가 영속하는 기업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창업할 때부터 사람을 이롭게 하는 기업이 되자는 바람으로 직원과 고객들, 또 사회에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하겠다는 사명을 소명을 갖고 기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꿈은 저희 회사가 지금 하고 있는 아이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스템 즉, 영상과 음향과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을 융합 할 수 있는 IT기기들을 좀 더 개발하고 유통해서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는 IT전문 솔루션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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