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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시대]중소기업, 저금리대출은 '그림의 떡'

심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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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초저금리 시대를 맞고있지만 대출에 목마른 중소기업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은행의 대출문턱이 여전히 높기때문인데요. 웬만한 중소기업들에게 저금리대출은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심재용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은행 대출 창구에서 중소기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은 신용등급과 담보입니다.

게다가 금리가 내리면 이런 장벽은 더 높아집니다.

수익 저하를 우려한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해 위험을 줄이려 하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들이 저금리 대출을 '남의 떡'으로 보는 이윱니다.

[전화인터뷰] 이해원 / 영신콘크리트 대표
"기술력이 뛰어나고 우수한 업체들은 (저금리)혜택을 받을지 몰라도 대부분의 중소기업들한테는 이런저런 제약이 많다보니까 제가 보기에는 공염불처럼 느껴집니다."

실제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2%대로 낮췄던 지난 2012년 10월에는 시중 유동성이 한달만에 16%나 증가했지만 기업 대출은 절반수준인 9% 상승에 그쳤던 적도 있습니다.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돈을 풀었지만 은행들이 중소기업으로 흘러들어가는 돈줄을 쥐고 있었던 겁니다.

결국 은행들이 변하지 않으면 '초저금리 효과'는 일부 우량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위한 '그들만의 잔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김세종/중소기업연구원장
"은행들이 좋은 중소기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있어야된다는 얘기입니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 전향적인 자세전환이 필요합니다."

중소기업계는 또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주식이나 채권을 통해 자금을 융통하는 직접금융시장 활성화도 '돈가뭄'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심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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