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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00 시대]상장 봇물.."심사는 철저"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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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MTN)증권부 이민재 기자/2015-04-17/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유치부 하종원 부장 출연]

<1부>
앵커> 코스피 2100, 코스닥 700 시대. 증시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시장에 입성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어떤 기업들이 들어왔는지 궁금하다

기자>
- 코스피(유가증권) 상장 기업: 엔에스쇼핑, 세화아이엠씨
- 코스닥 상장 기업: 유지인트, 포시에스, 스팩 등
- 코넥스 상장기업: 비엔디생활건강, 현성바이탈
- 스팩합병 상장도 많아, 우성아이비•큐브엔터테인먼트
- 공모가 대비 수익률도 좋아
- 유지인트 공모가 1만5,000원•현재가 2만4,000원•수익률 64%
- 엔에스쇼핑 공모가 23만5,000원•현재가 24만6,000원•수익률 4%
- 포시에스 공모가 9,100원•현재가 1만2,200원•수익률 34%

앵커> 이런 상장 봇물에 장외 시장에서도 상장을 기다리는 기업들에 대한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기자>
- 상장에 대한 기대감 커지면 장외 기업 거래 주가도 상승
- 더블유게임즈 장외 주가(16일), 335만원, 지난 달 20일 236만원대, 시가총액 5,000억 원
- 옐로모바일 장외 주가, 334만원, 지난 달 20일 256만원대, 시가총액 1조원
-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3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방문 자리에서 코스닥 상장 결정
- 장외 주가 300만원 이상의 황제주 속출, 코스피 시장의 아모레퍼시픽과 맞먹는 수준
-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신라젠, 화장품 제조업체 케어젠, 제주항공 등의 시가총액도 7,000억 원~1조원 수준
- 전문가, "장외 주식 헬스케어, 바이오 관련 주식 관심 많아"
- 장외 주가, 기업 가치 정확히 반영했다고 하기 어려워

<2부>

앵커> 기업공개(IPO)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한국거래소 하종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유치부 하종원 부장님을 모셨다. 최근 상장하는 기업들이 많다. 거래소의 노고가 많이 반영되었다. 그간 해왔던 노력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면

하종원 부장>
- 우수기업의 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상장유치 마케팅 전개
- 유관기관․협회 등 네트워크 강화
- 주요 유관기관과 MOU 체결 등 협력관계 구축
- 현장중심 상장유치활동 전개
- 전국 주요 도시에서 상장설명회 개최(60여회)
- 전국 상장 관심기업 대상 1:1 상장컨설팅 실시(100여회)
- 벤처업계와의 교류 강화
- Top 50 밴처캐피탈과 1:1 면담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
- 벤처캐피탈 투자기업 대상 상장유치기업 발굴
- 벤처기업 관련 협회와 행사교류 지속

기자> 최근 한국거래소 이사장님이 직접 방문해, 더블유게임즈 회사의 코스닥 상장을 결정을 유도하기도 했다. 해외 상장도 준비했던 것 같은데, 방향이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궁금하다.

하종원 부장>
- 나스닥 등 해외증시 상장 대비 국내증시 상장시 이점 집중 부각
- 국내증시의 풍부한 유동성
- 해외증시 대비 1/4 수준에 불과한 저렴한 상장 비용
- 국내기업이 국내증시에 상장해 국내투자자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국내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점 강조

앵커> 코스닥 지수가 700선을 넘보면서 코스닥에 상장하려는 기업이 많을 것 같다. 기업들의 분위기는 어떤지

하종원 부장>
- 최근들어 코스닥지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유통시장에서의 거래규모가 급증하면서 상장에 대한 기업의 우호적 분위기 확산
- 최근 IPO 활성화에 대한 분위기가 반영되어 기업의 상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이 개선
- 예전에는 기업을 찾아가서 설득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찾아와서 상장에 대해 문의하는 일이 잦아짐

앵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상장을 하다 보니까, 부실한 기업이 증시에 입성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검증 및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하종원 부장>
- 최근 상장에 대한 문호가 과거에 비해 많이 개방된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사실이 상장심사를 부실하게 진행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 부실기업의 상장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상장심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하며 투자자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음

기자>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의 유치 노력도 하고 있다. 어떤 나라, 어떠한 업종들을 관심이 많은지

하종원 부장>
- 2013년 이후 주관사 계약 체결 기업 수는 총 20개사(미국 4, 중국 12, 필리핀 1, 영국 1, 인도네시아 2)
- 주관계약 체결 전 면담을 진행하는 회사도 많고 국적도 널리 분포되어 있음
- (주관사 계약 체결 기업 중) 중국기업이 60% 수준, ‘15년 유치대상 기업의 국적다변화 추진 중
- 업종은 1차 산업부터 바이오, IT, 미디어와 같은 첨단산업까지 다양하게 분포

앵커> 국내 기업의 검증도 중요하지만 해외 기업에 대한 검증은 더욱 복잡하고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 과거에 비해 개선된 점이 있다면

하종원 부장>
- 해외기업, 특히 중국기업에 대하여는 회계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높음
- 거래소, 주관사 및 외부감사인 모두 실사과정 및 심사과정에서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
- 거래소 상장규정은 국내기업에 대한 심사는 45영업일 이내이며,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심사를 진행하도록 심사기간을 60영업일 이내 규정하고 있음 (필요 시에는 심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주관사(IB)의 책임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주관사는 신규 상장되는 주식의 5%이상 자기계산으로 매수하여 6개월간 보호예수 하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되어 있음

기자> 상장의 유형도 신규 상장에 이어, 코넥스 이전 상장, 스팩합병 상장 등 다양화 되고 있다. 이런 다양화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

하종원 부장>
- 14년 IPO 시장의 특징은 상장 유형이 다변화되어 기업별 여건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장 루트를 제공
- 우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기술성장기업 상장추진이 증가하였고, 바이오 기업 위주에서 항공기부품 등 업종도 확대
- 스팩(SPAC) 시장이 활성화되어 스팩을 통한 합병상장이 증가 하였으며, 스팩 설립 이후 합병까지 소요되는 시간 또한 단축
-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상장 활성화
- 상장 유형의 다변화는 기업에게 보다 넓은 상장 기회를 제공 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
- 거래소에서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상장 기회 제공을 통해 상장열기를 지속해나갈 예정

앵커> 올해 거래소에 상장을 유치할 기업에 대한 목표가 있다고 들었다. 달성이 되어가고 있는지

하종원 부장>
- 15년 상장 목표는 총 170사(유가 20사, 코스닥 100사, 코넥스 50사)
- 작년부터 이어진 거래소의 적극적인 상장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상장신청 기업 수는 증가 추세
- 금년도 목표 달성을 위해 최근 이사장 또한 직접 상장유치활동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을 경주할 예정

앵커> 오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유치부 하종원 부장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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