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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우려 확산에 항공권 취소ㆍ변경 이어져...성수기 특수 놓치나 노심초사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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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 앵커멘트 >
'메르스' 공포에 해외 여행객들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중동 경유 노선 대신 직항으로 변경하거나 아예 항공권을 취소하는 여행객들도 적지 않은데요. 성수기 특수에 비상이 걸린 항공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잡니다.

< 리포트 >
이달 말 유럽여행을 떠나는 정다은씨.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때문에 애써 준비한 여행 계획이 무산될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정다은 / 서울시 화곡동
"심각해지면 여행을 취소해야 하나 생각도 들죠. 수수료 물고서라도 취소해야 되나.."

한 해외여행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메르스 발생 이후 항공권을 취소하거나 변경한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30~40만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물고서라도 메르스 발원지인 중동 경유를 피해 직항으로 갈아타는 여행객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중동 지역을 취항하지 않는 아시아나항공의 이달 '직항' 유럽노선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p 늘어난 88%를 기록했습니다.

항공업계 전반적으론 성수기 특수에 타격을 입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대한한공의 경우 최근 두바이행 단체여행 취소 사례가 나타나는 등 예약취소률이 증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공사들은 "아직 예약취소 러시 움직임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메르스 확산 최대 고비인 이번주가 지나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미 중국과 홍콩까지 불안감이 번진 상황이어서 한국을 찾는 여행객 감소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항공업계 관계자
"중국 현지에서 아무래도 확산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한국에서 초동 대응을 잘못했단 식으로 소개가 되니까.."

항공사들은 감염 의심 승객의 탑승을 금지하는 한편 기내 소독주기 단축과 의심환자 전담 승무원 지정 등 자체 매뉴얼을 강화하면서 메르스 공포 잠재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iseul@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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