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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접촉 메르스 확진 의사, 어떻게 감염됐나?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1500명 이상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파장을 일으킨 35번째 메르스 확진자(남·38)의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5번째 확진자는 서울 소재 D병원의 의사로 지난달 27일 D병원에서 2차 감염자인 14번째 확진자를 진료하다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14번째 확진자는 최초 메르스 확진자가 지난 15~17일 입원한 B병원의 다른 병실에 입원한 환자였습니다. 지난달 18일 B병원에서 퇴원한 뒤 발열 등의 증상으로 같은 지역 한 병원에 다시 입원했습니다.


그러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그는 지난달 27일 해당 병원에서 퇴원해 서울의 D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번째 확진자의 병원 이동 경로에서도 석연치 않은 점이 발견됐습니다. 당시 밀접접촉자인 14번째 확진자가 서울 이동시 시외버스를 이용했다는 겁니다.


이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차로 서울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됐습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14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오늘 열린 메르스 일일상황 보고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14번째 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요원의 통제 아래 함께 대형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브리핑이 끝날 무렵 "메모를 잘못 봤다"며 "질병관리본부에 확인해본 뒤 다시 말하겠다"고 번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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