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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위메프, 중복결제 오류..고객 항의에도 '나몰라라'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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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정 기자]


< 앵커멘트 >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프가 최근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내걸었는데요. 그런데 결제 과정에 오류가 발생해 상당수 '중복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메프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아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이정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일 저녁, 소셜커머스 사이트 위메프의 간편결제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위메프가 LG유플러스와 함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를 시작하면서 '횟수 제한 없는 5천원 할인 이벤트(1만원 이상 구매시)'를 내걸었는데, 고객들이 몰리면서 시스템이 다운된 것입니다.

문제는 곳곳에서 '중복결제'가 이뤄졌다는 점입니다.

[전화인터뷰] 송 모 씨 / 위메프 페이나우 중복결제 피해자
"통장 입출금내역을 확인해보니까 7건은 승인된 상태인데 3건은 제가 결제한 게 맞고 주문확인까지 했거든요? 근데 4건은 결제오류 중 승인된 것 같아요."

나중에야 결제가 이중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객들은 위메프 측에 항의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글을 실어 부당함을 토로했습니다.

위메프 측은 자신들의 잘못이 아닌만큼 고객에게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전화 녹취] 위메프 관계자
"저희한테 불만을 접수하는건 소비자 자유신데요. 그걸 해결해야되는 권한은 페이나우인 거에요. "

결제 시스템을 관리하는 것은 LG유플러스입니다. 때문에 위메프 측의 이런 반응을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고객들은 위메프를 믿고 상품을 구매했고 이벤트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위메프 측의 이런 태도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위메프는 당초 16일까지 진행하기로 한 할인 이벤트를 아무런 공지 없이 종료해버려 또 한번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신용카드의 중복 승인을 취소하고, 체크카드는 중복 인출된 액수만큼 다시 입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정(right@mtn.co.kr)입니다.

(사진=위메프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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