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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변수 더해진 11일 금통위… 금리인하 압박 거세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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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 앵커멘트 >
6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메르스 변수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이 더딘 가운데 메르스로 내수가 급추락하면서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출이 힘을 못쓰고 있는 가운데 내수까지 메르스의 직격탄을 맞게 되자 오는 11일 6월 기준금리를 결정해야 하는 한국은행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통관기준 수출 증가율은 올해 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5개월째 감소폭이 점차 확대돼 5월에는 지난해 5월에 비해 10.9%나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저유가, 저금리에 힘입어 내수 경기가 다소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메르스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경제 여건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한국은행은 당장의 경기 진작도 중요하지만 올해 하반기 예고된 미국의 금리 인상 후폭풍에 대비하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미국 금리 인상시)가계나 기업, 금융기관이 채무상환부담 증가, 투자손실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해 금융시스템이 불안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또 4월 한달동안 10조원 넘게 늘면서 사상 최대 증가폭을 보이고 있는 가계부채도 쉽사리 금리 인하를 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시장금리는 이미 추가 기준 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에서 형성돼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최문박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대내적인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제적인 정책의 결단을 내릴 것이냐하는 선택의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대내적으로는 금리 인하를 해야 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조성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전문가 상당수는 동결에 무게를 더 두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117명으로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는 82명으로 70%를 차지했습니다.

메르스까지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금리 인하냐, 추가적인 관망이냐를 두고 한국은행이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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