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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에 홍삼·프로폴리스 등 면역력 강화 제품 인기

이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 강화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한때 판매가 주춤했지만 메르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판매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옥션에 따르면 메르스 발생 이후 건강기능식품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37% 늘었다.

특히 면역력 증강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프로폴리스'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20일 메르스 첫 발병 이후 프로폴리스의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했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사포닌을 함유한 홍삼의 인기도 높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이후 홍삼 관련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본격적으로 메르스가 확산되기 시작한 이달(6월) 들어서는 어린이·청소년용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 증가했다. 이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 건강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 KGC인삼공사의 어린이용 홍삼농축액 '홍이장군'

지난달 20일 이후, 어린이용 홍삼 농축액 제품인 홍이장군은 지난해보다 42%, 청소년용 제품인 아이패스는 67% 증가했다. 6월 들어서만 홍이장군은 92%, 아이패스는 123%나 매출이 뛰었다.

면역력 강화와 면역 조절기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진 알로에도 메르스 특수를 누리고 있다.

김정문알로에는 5월 한 달간 알로에 제품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정문 알로에 관계자는 "최초 메르스 확진 판정 환자가 나온 20일 이후 약 10일간 평소 대비 판매량 변동이 컸던 추이를 봤을 때 메르스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메르스 발병 초기에는 매출 변동이 크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 국민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건강 관련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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