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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로 혈액수급난, 금호아시아나그룹 '단체헌혈' 앞장

김이슬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직원들이 단체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사진=금호아시아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메르스 사태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헌혈캠페인을 통해 사랑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사옥에 입주한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실시된 헌혈행사에는 145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23~24일 강서구 오쇠동 본사 및 김포공항에서 헌혈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등 그룹 계열사와 각 사 지방사업장에서도 다음달 중순까지 헌혈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04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약정을 맺었고, 2006년부터 신입사원 입사교육 프로그램에 단체헌혈을 포함시켜 실시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 매년 사랑의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 증서 모두 14877장을 주요 병원 어린이병동에 기증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에 따라 헌혈이 줄고 예정됐던 단체헌혈마저 취소되는 등 혈액 수급에 큰 문제가 생긴 상황에서 실시돼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전체 임직원의 적극 참여를 통해 사랑나눔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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