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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가뭄에...전통시장 '발길 뚝'

심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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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심재용 기자]


< 앵커멘트 >
메르스 여파로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끊기는 등 서민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독한 가뭄까지 겹치면서 시장 상인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심재용 기잡니다.

< 리포트 >
썰렁한 시장 골목 한켠에 손 세정제만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텅빈 가게 안에서 상인들은 TV 시청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메르스 여파로 이처럼 발길이 끊긴 상점의 매출은 대부분 절반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아예 문을 닫은 가게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이정희/시장 상인
"손님들도 많이 안오시고요. 서로 거리감도 있고 마스크 쓰고 다니니까 불안하고 그래요. 뉴스에서도 메르스 때문에 사람이 왔다가면 폐쇄하고 하니까 그게 더 걱정이고"

지독한 가뭄은 메르스 여파를 더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주요 품목인 농산물의 가격이 폭등해 손님이 더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6월 상순 배추 가격은 지난해 10kg당 2천원대에서 현재는 7천원대로 크게 올랐고,

대파 1kg 가격은 978원에서 두배 이상이 뛴 2300원이 됐습니다.

메르스 공포에 가격 폭등까지, 시장 상인들의 고민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윤여민/시장 상인
"농산물 자체가 워낙 고가예요. 야채종류나 과일, 특히 과일 같은 경우 고가라기 보다 일반 서민들이 손도 못댈 정도라서"

사정이 심각해지면서 관련 단체들도 사태 진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필요물품을 조기 구매하고, 기업체 선물로 우리 농특산물을 쓰기로 하는 등 내수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성택/중소기업중앙회장
"이제는 막연한 불안감을 벗어나 건전한 소비와 적절한 여가선용 등 일상으로 돌아가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한편 시장 상인들은 고객유치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전통시장 할인율을 현행 5%에서 10%로 높여줄것을 당국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심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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