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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시장도 메르스 '직격탄'...나이롱 환자는 줄어

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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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 앵커멘트 >
메리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경제 전반에 치명타를 안기고 있는데요. 보험 시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대면영업 위주인 보험영업의 특성상 신규 가입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병원에 거짓으로 입원하는 나일롱 환자가 줄어드는 효과는 있다고 합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서울 시내에 위치한 한 대형보험사의 영업지점입니다.

개점 시간이 꽤 지났지만 내방객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합니다.

보험 설계사가 직접 고객을 만나 상품을 판매하는 게 주된 영업 방식인데 메르스 감염을 우려한 고객들이 외부인과의 접촉을 꺼리면서 지점을 아예 찾지 않는 겁니다.

그렇다고 설계사들이 직접 고객들을 찾아가기에도 힘든 상황입니다.

기댈대라고는 전화영업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인터뷰]김경란 / 보험설계사
"이달들어서 고객을 만나기가 메르스때문에 많이 힘들고요. 그전에는 소개받는 고객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소개받는 사람이 없습니다. 영업하기 너무 힘들어요."

메르스가 장기화될 경우 각 보험사들의 실적 추락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의도하지 않은 긍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자동차보험 나일롱 환자는 줄어들었습니다.

실제로 한 대형 보험사의 경우 메르스 발생이후 지난 12일 기준, 교통사고 발생건 대비 사고 접수율은 지난해 평균 대비 11%, 입원율은 5% 감소했습니다.

다른 보험사 역시 6월 한달 간 자동차사고 접수 건수가 지난달과 비교해 10%나 줄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각보다 메르스가 오래 지속되면서 보험영업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등 보험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이지도, 좀처럼 잡히지도 않는 메르스 공포가 보험시장의 지형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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