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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 영업정지 풀리니 이번엔 메르스..제대로 장사해 본 적 없는 입점상인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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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정 기자]


< 앵커멘트 >
제2롯데월드몰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재개장을 했는데요. 입점 상인들은 이제야 좀 장사를 해보나 했는데 이번에는 메르스 때문에 또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사실상 입점 이후에 장사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처집니다. 이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점심 시간 무렵, 잠실 제2롯데월드몰의 모습입니다.

메스르 감염 우려 때문에 내외국인 할 것 없이 발길을 끊으면서 매장이 무척이나 썰렁합니다.

지난달 12일 수족관과 영화관이 영업정지 143일만에 다시 문을 열었지만,효과는 한달도 가지 못했습니다.

[녹취] 롯데월드몰 입점 상인
"힘들죠. 좀 많이 힘들어요. 장사가 일단 안되니까."

롯데물산에 따르면 수족관과 영화관이 영업을 재개한 지난 5월 7만 5천명까지 늘었던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이달에는 7만 2천명으로 다시 줄었습니다.

8만 8천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던 롯데 측의 예상은 메르스 앞에 무기력하게 빗나갔습니다.

이번 경영난은 사실상 천재지변에 가까운 상황이어서 상인들은 더 울상입니다.

수족관과 영화관이 영업중단 됐을 당시에는 롯데 측이 임대료를 30% 깎아주기라도 했지만, 메르스로 인한 경영난은 누구도 보상해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입점 상인들에 따르면 상황이 악화되면서 입점 브랜드 중 40% 가량 점장이 바뀌었고, 최근 레스토랑 1곳은 결국 매장을 철수했습니다.

답답해진 입점 상인들은 우선 주차 규제라도 풀어줄 것을 요구합니다.

[인터뷰]조화형 / 롯데월드몰 입점 상인
"멀리서 주차를 하고 여기까지 오시고. 백화점이나 근처 일반 주차장에 주차하고 다시 오시니까 솔직히 귀찮은 부분들이 여러가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시는 비율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죠. 제가 바라는 것은 딱 한 가지예요. 주차공간을 좀 해결해줬으면 좋겠어요."

개장직후부터 연이어 터진 안전 사고와 주차장 규제에 이어 메르스까지.

입점 이래 8개월 동안 장사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상인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정(righ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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