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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천차만별' 마이너스 통장 금리…시중은행선 농협이 최저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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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 앵커멘트 >
예금 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내려간 요즘에도 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별로 바뀌지 않고 있는데요. 머니투데이방송이 은행별 마이너스 통장의 평균금리를 비교해봤습니다. 그 결과는 3%대 차이가 나는 등 은행별로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이수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직장인들이 애용하는 마이너스 통장.

그런데 은행별로 이자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 3.5%포인트까지 차이가 납니다. 예금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인 것을 감안하면 차이가 꽤나 큽니다.

금융감독원이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시중은행 17곳의 신규대출 기준 마이너스 통장의 평균 금리는 5.26%.

은행별로는 전북은행의 평균금리가 7.66%로 가장 높았고 외국계인 씨티은행도 7.39%에 달했습니다.

5대 시중은행에서는 국민은행이 평균 4.81%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았습니다.

농협은행이 4.16%로 금리가 가장 낮았고, 신한은행도 4.17%로 비슷했습니다.

은행들의 기준금리는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마이너스 통장 금리 인하는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은행은 3년 전에 비해 금리를 1.4%포인트 낮추는데 그쳤고, 산업은행의 금리도 1.63% 포인트 밖에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마이너스 통장 금리가 높았던 SC은행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 통장의 평균 금리를 4.36%포인트 낮췄습니다. 신한은행 역시 4.2%포인트를 내렸습니다.

마이너스 통장도 일반 신용대출처럼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가산금리가 책정됩니다.

하지만 은행별로 금리가 제각각인 이유를 소비자가 알긴 어렵습니다.

[인터뷰] 신학용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자기들의 경쟁력이나 판단하는 금리에 알맞게 떨어져야 하는데 불규칙하게 떨어진다 그거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 이거죠.

금융감독원은 현재 일반 신용대출과 별도로 분류돼 공시되지 않는 마이너스 통장 금리도 오는 9월부터 은행연합회를 통해 등급별 금리를 공시토록 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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