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 1명 추가, 총 36명…신규 확진자 '0'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망자가 1명 추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11일) 60세 남성인 157번째 확진자가 어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폐암을 앓고 있던 이 환자는 지난 5월 27일 14번 확진자(35·남)가 진료 받고 있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지난달 1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메르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36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메르스 치사율도 19.4%로 올라갔습니다.
대책본부는 신규 메르스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메르스 확진자는 186명입니다.
확진자 중 48번째(남, 38세), 174번째(남, 75세), 184번째(여, 24세)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전체 퇴원자는 128명으로 늘었습니다.
퇴원자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도 22명으로 어제보다 4명 감소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이 가운데 6명은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513명으로 전날보다 53명(9.4%) 줄었습니다. 또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6168명으로 하루 동안 66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전체 격리자(513명) 중 자가 격리자는 447명으로 48명(9.7%)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5명(7.0%) 감소한 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